2022년 전 세계를 술렁이게 했던 ‘월드컵 미남’ 조규성. 최근 잔뜩 강렬해진 인상이 화제다.
스타일에 큰 변화를 준 조규성. ⓒ유튜브 채널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온라인 커뮤니티
2025년 8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복귀를 앞둔 조규성이 삭발한 이유는?! | #조규성 #요즘뭐하니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에 몸담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의 근황이 담겼다.
조규성은 지난해 5월 27일 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무릎 반월상 연골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3개월 후, 회복 과정 중 합병증이 생기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조규성은 지난 2024-25시즌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채 재활에만 전념해야 했다.
촬영 당시 1년 3개월 만에 부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던 조규성은 “지금은 스프린트를 뛸 수 있다”라고 몸 상태를 알렸다. 팀 훈련도 함께 하고 있다는 조규성은 “마지막 훈련은 빠져서 팀 피지컬 코치와 개인 훈련을 같이 한다. 복귀하는 데는 이제 그래도 3~4주 정도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근황을 전하는 조규성. ⓒ유튜브 채널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이 부상을 처음 가진 건 2023년 12월, 아시안컵 직전이다. 반월상 연골판인 ‘메니스커스’ 절제 수술이 필요했던 조규성은 “그걸 안고 6개월을 좀 뛰고 나서 수술을 하자”라고 팀과 결정, 이후 수술을 받게 됐다. 조규성은 “제가 수술을 한국에서 하고 이탈리아에 가서 재활을 하다가 감염이 됐다. 재활을 하는데 무릎이 막 부어서 물이 세 번이나 찼다”라고 이야기했다.
조규성은 주사기로 물을 빼다 감염이 된 건지, 그 경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때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조규성은 “수술을 하고 한 달 동안 병원에 누워 있는데 몸무게 12kg이 빠졌다”라며 “하루에 서너 번씩 진통제를 맞으면서 밤에도 계속 깼다”라고 전했다.
길었던 고통을 극복한 조규성은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 준비가 됐다.
조규성은 지난 15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프레드릭스타드FK(노르웨이)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트윌란 출전 라인업에 조규성의 이름이 오른 건 15개월 만이다. 다만 조규성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영상에서 조규성은 “점프할 때 아무래도 아직은 좀 뻑뻑함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조규성은 “제가 느끼기에는 거의 80% 정도 된 것 같다. 이제 마지막, 진짜 작은 디테일만 잡으면 팀과 풀 트레이닝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복귀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쳤다.
스타일 변신의 비하인드를 전하는 조규성. ⓒ유튜브 채널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장발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조규성은 머리를 삭발에 가깝게 밀고 눈썹 색깔에도 변화를 줬다. 앞서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하는 모습이 중계에 잡힌 직후 훤칠한 외모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해외 커뮤니티와 SNS는 물론, 외신들도 조규성을 주목했고 이 영향으로 기존 2만 명이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293만 명까지 폭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파격적인 스타일 변화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화제가 됐다”라는 말에 “바리깡을 사서 집에서 이렇게 했다”라고 밝힌 조규성은 “지금 일주일에 한 번씩 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복귀에 대한 특별한 의미가 있냐는 물음에는 “사실 그런 건 아예 없다. 개성 있고 그런 걸 좋아하다 보니까 변화를 주게 됐다”라고 답했다.
스타일에 변화를 준 계기에 대해 조규성은 “장발일 때는 딱 저라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점점 자르면서 뭔가 남들이랑 똑같은, 평범한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아 이거 안 되겠다. 반삭 해야겠다’ 하고 이제 반삭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이어 “반삭을 했는데 조금 밋밋한 것 같아서 ‘이거 눈썹에 브릿지를 넣어야겠다’ 해서 하게 됐다. 다시 한번 제 캐릭터를 찾은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