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표예림씨(27)의 비보가 전해지고, 사설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36)가 "한 사람을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만든 바로 당신에게 지구 끝까지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故 표예림, 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와 그가 올린 입장문. ⓒ표예림 인스타그램, 카라큘라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앞서 고인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초중고 도합 12년 간 학교 폭력에 시달려왔음을 고백하며 가해자들에 대해 폭로했다. 카라큘라는 고인을 지원하며, 학교폭력 가해자와 마찰을 빚고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카라큘라는 지난 4월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당시에도 고인을 도운 바 있다.
카라큘라는 부산 서면 돌려차기 강간 살인미수 사건의 피의자 신상을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는, 국내 범죄와 사건을 다루는 유튜버다. 한국공인탐정협회 소속의 자동차 탐정이기도 하다.
故 표예림씨 사망 이후 카라큘라가 올린 입장문.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의 탐정사무소'
그는 10일 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의 탐정사무소' 커뮤니티를 통해 "너무나 슬프고 비통 하고 황망한 심정"이라며 "자신과 연대해 학교 폭력 피해자 구호 활동을 하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고인과 주변 사람들을 막무가내로 고소한 인물이 있다. 유튜브 채널과 SNS까지 개설해 고인에 대한 지속적인 비난, 비방 영상 게시로 '사이버 불링'과 스토킹한 장본인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을 극단적인 선택 까지 하게 만든 바로 당신에게 지구 끝까지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들과 당신이 이룬 모든 것들에 대해 제 모든 것을 걸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故 표예림(27)씨.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앞서 고인은 지난 10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유튜버 A씨가 저를 저격하며 다중의 익명으로 인신공격과 흔히 말하는 조리돌림을 하고 있다"며 "게다가 도를 넘어 제 학교 폭력을 거짓이라 주장한다. 제가 피고소인에게 꼬리를 쳤다며 꽃뱀이라고 말한다. 이젠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낼 자신이 없다. 삶을 지속해야 할 어떠한 것도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