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참석한 브라질 출신의 카레이서 펠리페 마사는 인스타그램에 둘의 사진과 함께 청첩장 사진을 업로드했다. "우린 2004년 6월 4일 상하이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2004년 7월 26일, 장 토드는 양자경에게 프러포즈했고 그는 승낙했어요! 6992일이 지난 오늘, 2023년 7월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이 특별한 순간을 축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지난 2월 양자경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획득한 후라 더욱 의미 있는 결혼이었다. 펠리페 마사와 양자경이 포옹하는 사진에는 양자경이 수상한 오스카 트로피도 등장했다.
양자경, 장 토드. ⓒ펠리페 마사 인스타그램
약혼 19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 것에 대한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단지 둘의 관계에서 결혼이 가장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았을 뿐이다. 지난해 9월 타운앤컨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던 양자경은 두 사람이 여가와 일을 위해 여행을 즐긴다고 전했던 바 있다. 실제로 둘은 이번에 결혼식을 진행한 스위스 제네바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 말레이시아, 홍콩에 집을 소유하고 있다. 그런 양자경이 진짜 집으로 느끼는 곳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어디든, 장(장 토드)이 있는 곳 어디든"이었다.
1962년생 양자경은 1988년 결혼 후 1992년 이혼했다. 레이서 출신 장 토드는 1946년생으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페라리 CEO를 지냈으며, 2009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자동차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UN 사무총장 직속의 도로 안전 특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