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매일경제에 "김 여사가 가게에 들어가서 구경은 한 것은 맞고 안내를 받았지만 물건은 사지 않았다"라면서 김 여사가 호객 때문에 가게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음날 물건을 샀다고 보도했는데, 김 여사와 무관한 한국 대표단 관계자가 사비로 자신의 넥타이를 하나 구매한 것이 전부"라고도 했다.
앞서 리투아니아 현지 매체 주모네스는 12일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옷가게 중 하나인 두 브롤리아이에서 쇼핑했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고 보도했다. 두 브롤리아이는 명품 브랜드 편집숍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해외 순방 중인 영부인이 호객 행위 때문에 명품 브랜드 편집숍을 방문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이 된다.
국민 짜증지수만 올려
다소 황당한 주장에 더불어민주당은 공세를 퍼부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도 나오지 않는다"라면서 "상인이 10여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하느냐.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동안 경호원들은 뭘 한건가. 대통령실의 경호가 그렇게 허술한가”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터무니 없는 변명이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화가 난 국민의 짜증지수만 올린다”고 꼬집으면서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대통령실은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느냐.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논란을 무마할 수 없으니 책임있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