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열대야가 찾아오면 평소 잘 자던 사람도 불면증에 밤잠을 설치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이 선풍기를 틀고 잠에 들곤 하는데 사실 이 행동은 꽤 위험하다. '선풍기 틀고 자면 죽는다'는 말이 있는데, 그럴 확률은 적지만 잠재적인 위험은 분명히 존재한다.
자료사진 ⓒphoto by Daniil Onischenko on Unsplash, photo by Toshi Kuji on Unsplash
매트리스넥스트데이의 CEO이자 수면 전문가인 마틴 실리는 선풍기의 위험을 이렇게 설명했다.
1. 화재 발생 가능성이 증가
선풍기를 켜놓고 잘 때 화재 발생의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선풍기를 끄고 자는 것이지만, 만약 꼭 켜야 한다면 화재경보기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선풍기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선풍기는 의도와 달리 먼지 진드기, 포자, 꽃가루 및 각종 알레르기 항원들을 순환 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만약 알레르기가 평소보다 심해지면 반드시 선풍기 날개의 먼지를 확인해 보고 잘 청소해야 한다. 선풍기 부품을 청소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선을 뽑고 매뉴얼을 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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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풍기 바람은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선풍기를 오래 켜놓을수록 공기가 건조하게 느껴질 것이다. 마틴 실리는 "자연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선풍기 바람은 당신의 코와 목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또 몸이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점액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코막힘, 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루에 최소 2L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4. 안구건조증 및 근육통을 유발하고 자극을 줄 수 있다
건조한 공기는 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만약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평소 근육통이 있다면 선풍기 바람이 그 주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
마틴 실리는 "시원한 공기가 근육을 긴장시키고 경련을 일으켜 훨씬 더 많은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밤새 선풍기를 사용한 후 목이 뻣뻣해졌다면 며칠 동안은 선풍기 사용을 중단해 보라. 아마 차이를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