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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는 순해요?! 반려견 주인들은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을 인정하고 배려해야 한다 (팁)
ⓒZanna Pesnina / 500px via Getty Images

 

코로나19 대유행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동물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여러 동물 중에서도 특히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고충이 크다. 다른 반려동물보다 개는 훨씬 더 자주 길에서 볼 수 있고, 가끔 무조건 개가 귀엽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배려하지 않는 견주가 있기 때문이다.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개를 흔히 볼 수 있는 공원이나 산책로는 피하곤 한다. 목줄을 찬 개도 무섭지만 줄도 없이 혼자 걸어 다니는 개는 이들에게 공포 그 자체다. 주인의 눈에는 아무리 ‘순하고’ 귀여운 개라도 다른 사람 눈에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개 공포증’은 실제로 존재하며 개를 보면 멀리 도망가거나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공포를 이해 못 하는 주인은 ”괜찮아요, 우리 개는 당신을 해치지 않아요”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개가 그냥 짖거나 뛰거나 걷는 것만 봐도 공포를 느끼는 사람에게는 전혀 와닿지 않는 말이다. 개를 보고 도망가거나, 주인과 시비가 붙는 경우도 있다. 

우리 개는 순해요?! 반려견 주인들은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을 인정하고 배려해야 한다 (팁)
ⓒFuse via Getty Images
 

어릴 때부터 개를 무서워했다는 니므리타 바시는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개를 눈앞에 두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 ‘이 개는 해치지 않는다’라는 말은 전혀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시는 학교에서 단체 여행 중 한 친구가 개에게 심하게 물리는 걸 봤다. 그는 그 개가 친구를 땅에 질질 끌고 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후 그는 평생 개를 무서워했고 개가 있는 장소는 피했다. 심지어 개를 키우는 친구 집도 방문하지 못한다. 바시는 ”길에서 항상 개가 없는 곳으로 피해 다닌다. 목줄 없이 걷는 개는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악몽이다”라고 말했다. 

최면 치료사인 미셸 웨이커렐은 공포증은 일반적으로 학습된 행동이며 부모의 반응 또는 개의 공격과 같은 충격적인 경험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부모가 개를 무서워하면, 아이도 본능적으로 모든 개는 무서운 거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시간이 갈수록 그런 믿음은 강해진다.”

″특정 공포증을 겪는 많은 사람이 공포로 몸이 마비되거나, 배가 아프거나, 도망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우리 개는 순해요?! 반려견 주인들은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을 인정하고 배려해야 한다 (팁)
ⓒMichael Tagoe via Getty Images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배려해야 한다. ”주인에게는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개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공포일 수 있다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 웨이커렐의 말이다. ”산책할 때 마주친 다른 사람이 개를 무서하면 이해하고 주인으로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공포증 전문가 및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 모두 ”우리 개는 물지 않는다”는 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반려견 주인은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공공장소에 개를 데리고 나갈 때는 항상 줄을 착용해야 한다. 만약 사람이 없어서 반려견의 줄을 풀어놓은 경우에도 주인은 더 인근에 누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멀리서라도 사람이 보이면 바로 다시 줄을 착용해야 한다.” 웨이커렐이 설명했다. ”개가 부르는 순간 주인에게 돌아오도록 잘 훈련되지 않았다면 줄은 절대 풀지 말라.”

최면치료사 및 상담 전문가 팻 오코너는 반려견 주인들은 공공장소 법과 규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중 어린아이나 다른 동물이 많은 지역이라면 더 신경 써야 한다. ”반려견을 키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면 공부하라. 반려견을 들이기 전 미리 이런 부분을 찾아보고 숙지하는 게 좋다.” 오코너의 말이다. ”반려견은 당신의 가족이지만, 여전히 훈련을 받아야 한다.”

바시는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새 주인들이 제발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코너도 ”주인들이 개와 함께 밖에 나갈 때 주위 사람을 더 배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포를 느끼는 건 자연 진화적 생존 반응이다.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도 이해해야 한다.”

 

우리 개는 순해요?! 반려견 주인들은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을 인정하고 배려해야 한다 (팁)
ⓒPhotos by R A Kearton via Getty Images

 

개가 무서운 사람을 위한 팁

 

1. 야외에 나갈 때, 평화로운 상상을 하자 

길을 나서기 전 마음을 편히 가지자. 갑자기 개가 튀어나올 거라는 등 무서운 상상을 피하고 ‘만약....’이라는 생각을 버리자. 

 

2. 갑자기 불안해진다면 깊게 숨을 쉬자

갑자기 불안해진다면 깊게 숨을 들이쉬자. 1~3을 쉬며 숨을 깊게 들이 마시고 4를 셀 때는 잠시 숨을 멈췄다가 5를 셀 때 숨을 내쉬자. 이 방법으로 12번 이상 숨을 쉬며 마음을 안정시키자. 

 

3. 주위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며 마음을 평화롭게 할 수 있는 장면을 눈에 담자

주위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되, 식물이나 놀고 있는 어린이 등에 집중하자. 

 

4. 마음이 편해지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자

과거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개가 갑자기 튀어나올 거라는 두려움을 잊어버리자.

 

5. 음악은 두려운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진정시키자. 

 

6. 다른 사람과 함께 걸으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자

개를 좋아하거나 무서워하지 않는 다른 사람과 함께 걷자. 

 

7. 개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며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보자

개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개와 관련된 TV쇼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보자. 지인 중 개를 키우는 사람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그 개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8. 어린 자녀에게 무심코 개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할 때 조심하자

어린 자녀가 있다면, 개 공포증을 드러낼 때 좀 더 조심하자. 어린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아이에게 개는 항상 무섭다는 인식을 심어주지 않도록 조심하자. 

 

9. 공포증이 심해지면 전문가의 도움을 고려하라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개가 무섭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면 도움을 줄 수 있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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