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올해의 수험생들은 혼자 올해의 명절 연휴를 보낸다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16일 시행된다. 이날(1일)을 기점으로 딱 46일 남았다.

현재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인 수험생 김종현군(19)과 같은 대입을 앞둔 청춘에게는 '추석'이란 단어는 없었다. 또 여유도 없었다.

"10대의 마지막 추석은 그냥 없는 거랬어요. 실제로 추석에 대해 생각할 짬도, 푹 쉬는 남들 부러워할 겨를도 없고요."

김군은 "이제 휴식은 사치다"며 "정말 시간이 별로 없다"고 했다.

김군은 추석연휴 기간 수원 할아버지댁 대신 대치동 학원에 간다. 점심에는 송편 대신 햄버거나 김밥 먹고, 한가위 보름달 대신 모의고사 문제집을 볼 계획이다. 그는 "친구들도 다 그렇게 한다"고 했다.

학원수업도 빡빡하다.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학영역의 성적을 좌우할 고난도 문항(21, 29, 30번) 완전정복 특강을 듣는다. 8일 추석연휴 마지막 일요일에는 국어영역 파이널 모의고사 특강을 수강한다. 문과생인 김군은 두 주요영역 성적 올리기가 관건이어서다.

잠자리에 드는 자정 전까지는 모조리 자습시간이다. 김군은 이 시간에 오답노트를 토대로 각 과목 취약분야를 보완하고, 영역별 핵심 개념도 다시 정리할 예정이다.

김군은 "선생님들이 이번 추석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학교간판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며 "열흘동안 추석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결과 낼 거다. 할아버지·할머니도 그걸 더 원하실거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전화를 넘겨받은 김군의 어머니(47)는 김군이 방 문 닫고 나가는 소리를 들은 뒤 "그저 미안하기만 하다"고 했다.

올해의 수험생들은 혼자 올해의 명절 연휴를 보낸다

지난달 5일 서울교대생들이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임용규모 확대를 요구하며 모여서 공부하고 있다.

임용시험 준비생들도 곧 '두 번째 수능'을 치른다. 올해 공립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은 오는 11월11일, 중·고등학교 임용시험은 오는 11월25일이다.

올해 이들은 유독 부침이 컸다. 임용절벽 때문이다. 올해 초등학교 예비교사 선발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을 빗댄 표현이다. 서울지역을 예로 들면 지난해 846명을 뽑았는데, 올해는 385명으로 급감한 바 있다.

초등 임용준비생 김모씨(22)는 "한창 공부해야 할 8~9월에 이런 일이 생겨 올해 준비하는 학생들 모두 심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라며 "겨우 마음을 다 잡은 학생들에게는 이번 연휴가 합격·불합격을 가를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교대생 자녀를 둔 이모씨(53)는 "올해는 어른들께 못 찾아뵙겠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다"며 "선발규모 문제로 공부도 제대로 못했을 자식에게 모든 서포트(지원)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초등 임용시험보다 경쟁이 훨씬 치열한 중등 임용준비생들이 이번 연휴를 대하는 자세는 훨씬 비장하다.

중학교 교사 임용준비생 윤모(30)씨는 "바늘구멍 뚫으려면 주변을 생각할 여유도, 명절 분위기를 느낄 여유도 없다"며 "이번 연휴 기간에도 정말 경주마처럼 공부만 할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중등 임용준비생 정모(31)씨도 "교사가 될 수 있는 시간은 몇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추석은 10년 뒤에도 20년 뒤에도 남아 있다"며 "이번 추석이 다소 외롭고 힘들더라도 미래의 추석을 즐겁게 보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트로트 왕자 정동원, 해병대 입대하더니…“이찬혁인 줄 알았네” 말 안 하면 못 알아볼 180도 달라진 근황 포착
  • 2 “지난달 방송에서 봤는데…” 제대로 ‘아사리판’ 난 조인성 인스타그램 근황 :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싶다
  • 3 조용히 남양주에 잠적한 서인영이 사업가 남편과 이혼할 때 들고나왔다는 이것 : 이목구비 자동 확장되는 솔직함이다
  • 4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 붙이며 인스타에 ‘단독’ 공개한 이재용 직찍 : 어떤 인연인가 했더니… 이건 예상 밖이다
  • 5 '음료 3잔 횡령' 청주 빽다방 점주, 비난 여론 퍼지자 고개 숙이며 고소 취하 : 그러나 경찰 수사는 계속된다
  • 6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출마로 '무주공산' 부산 북구갑, '조국 vs 한동훈 빅매치설'에 '하정우 출마설'까지
  • 7 설레는 봄의 정점 벚꽃의 엔딩이 빠르게 다가온다 : 벚꽃 축제 어디로 가볼까
  • 8 국힘 서울 지지율 13%에 뿔난 배현진의 장동혁 사퇴 공개 요구, “애당심과 결단 기대한다”
  • 9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 검사 박상용 국정조사에서 증인선서 거부했다 : 녹취 추가공개 “좀 지나면 이화영은 나갈 것”
  • 10 "홍명보 나가" 김영광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새 사람 추천했다 : 수원 삼성 팬들 불쾌감을 드러냈다

허프생각

휴머노이드 로봇이 불러올 노동 시장 변화 먼 미래 일 아니다, '로봇세' 도입 논의 미뤄선 안 돼
휴머노이드 로봇이 불러올 노동 시장 변화 먼 미래 일 아니다, '로봇세' 도입 논의 미뤄선 안 돼

인간이 만든 기계가 창출한 부, '인간의 가치'에 재투자해야

허프 사람&말

메타 CEO 저커버그 'AI 안경 대중화' 승부수 : '녹화기능' 프라이버시 문제는 과제로
메타 CEO 저커버그 'AI 안경 대중화' 승부수 : '녹화기능' 프라이버시 문제는 과제로

누군가 당신을 찍고 있다

최신기사

  • 국힘 컷오프에서 기사회생한 김영환이 ‘윤어게인’ 윤갑근과 맞대결 벌인다 : 충북지사 대진표에 관심
    뉴스&이슈 국힘 컷오프에서 기사회생한 김영환이 ‘윤어게인’ 윤갑근과 맞대결 벌인다 : 충북지사 대진표에 관심

    3부리그? 4부리그?

  • [허프 트렌드] 샤넬·불가리·까르띠에 한국만 또 가격 인상 : 중동 전쟁 장기화로 수입 원가 늘었다지만 글로벌 흐름은 딴판
    씨저널&경제 [허프 트렌드] 샤넬·불가리·까르띠에 한국만 또 가격 인상 : 중동 전쟁 장기화로 수입 원가 늘었다지만 글로벌 흐름은 딴판

    우리가 호구냐

  • 트럼프는 오래전부터 입버릇처럼 2주를 외쳤다 : 집권 1기부터 등장한 '마법의 단어'
    글로벌 트럼프는 오래전부터 입버릇처럼 "2주"를 외쳤다 : 집권 1기부터 등장한 '마법의 단어'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 꽃 피는 봄, 불청객 미세먼지가 함께 찾아온다 : 미세먼지를 둘러싼 잘못된 상식들
    라이프 꽃 피는 봄, 불청객 미세먼지가 함께 찾아온다 : 미세먼지를 둘러싼 잘못된 상식들

    자칫 피해 키울 수 있다

  • [허프 생각] 휴머노이드 로봇이 불러올 노동 시장 변화 먼 미래 일 아니다, '로봇세' 도입 논의 미뤄선 안 돼
    보이스 [허프 생각] 휴머노이드 로봇이 불러올 노동 시장 변화 먼 미래 일 아니다, '로봇세' 도입 논의 미뤄선 안 돼

    인간이 만든 기계가 창출한 부, '인간의 가치'에 재투자해야

  • “지난달 방송에서 봤는데…” 제대로 ‘아사리판’ 난 조인성 인스타그램 근황 :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싶다
    엔터테인먼트 “지난달 방송에서 봤는데…” 제대로 ‘아사리판’ 난 조인성 인스타그램 근황 :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싶다

    악플 부대.

  • 조용히 남양주에 잠적한 서인영이 사업가 남편과 이혼할 때 들고나왔다는 이것 : 이목구비 자동 확장되는 솔직함이다
    엔터테인먼트 조용히 남양주에 잠적한 서인영이 사업가 남편과 이혼할 때 들고나왔다는 이것 : 이목구비 자동 확장되는 솔직함이다

    여기 있는 거 다 합쳐도?

  •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 붙이며 인스타에 ‘단독’ 공개한 이재용 직찍 : 어떤 인연인가 했더니… 이건 예상 밖이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 붙이며 인스타에 ‘단독’ 공개한 이재용 직찍 : 어떤 인연인가 했더니… 이건 예상 밖이다

    어떻게 인연이?

  • 트로트 왕자 정동원, 해병대 입대하더니…“이찬혁인 줄 알았네” 말 안 하면 못 알아볼 180도 달라진 근황 포착
    엔터테인먼트 트로트 왕자 정동원, 해병대 입대하더니…“이찬혁인 줄 알았네” 말 안 하면 못 알아볼 180도 달라진 근황 포착

    대체 어떤 곳일까.

  • 미국의 이란 공습은 전쟁범죄 가능성, 미국 국제법 전문가 173명이 공개 서한 보냈다
    글로벌 "미국의 이란 공습은 전쟁범죄 가능성", 미국 국제법 전문가 173명이 공개 서한 보냈다

    미국은 무엇을 잃고 있는가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