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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직접적으로 콜린 캐퍼닉(28)을 딱 집어서 '개새끼'(son of a bitch)라고 말한 건 아니지만, 일단 캐퍼닉의 모친이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 앨라배마주에서 열린 공화당 루서 스트레인지 상원의원 지원 유세에서 이렇게 말했다.

"난 우리 구단주들이 미국의 국기에 결례를 범하는 선수에게 '저 개새끼(son of a bitch) 당장 끌어내고 해고해'라고 말하는 걸 봤으면 좋겠다."

"TV를 켰는데 우리의 위대한 애국가가 연주되는 와중에 누군가 단 한 명이라도 무릎을 꿇고 있다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경기장을 떠나는 것이다."

누가 애국가를 부를 때 국기에 대한 경의를 표하지 않고 무릎을 꿇었냐면, 바로 미식 축구 선수 콜린 캐퍼닉이다.

트럼프가 '개새끼'라 칭한 미식축구 선수의 엄마가 완벽한 입장을 내놨다

지난해 미국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이던 콜린 캐퍼닉은 미국 경찰이 흑인에 대한 과잉 진압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자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애국가 행사 때 무릎을 꿇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의 이 실망스런 발언('son of a bitch')에 캐퍼닉의 모친인 테레사 캐퍼닉은 트위터에 해당 기사를 링크하며 완벽한 반응을 내놨다.

"그럼 내가 자랑스러운 나쁜 년(bitch)이 되는 거지!"

Guess that makes me a proud bitch!

— Teresa Kaepernick (@B4IleaveU) September 23, 2017

한편 ESPN에 따르면 테레사와 릭 캐퍼닉 부부는 태어난 지 5주 된 콜린 캐퍼닉을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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