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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혼란에도 영향이 없을 만한 구조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미 미국 내 입고된 2년치 공급물량을 통해 단기 대응에 나서고, 지난해 인수한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통해 현지 생산-판매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중장기 대응까지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미국 공장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관세 리스크 대응은 이 회사 기우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도한다. 기 부회장은 셀트리온의 제조와 생산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기 부회장은 셀트리온에서 생산관리본부장, 생산지원본부장, 제품개발부문장 등을 지냈다. 2015년 대표이사 사장, 2018년 대표이사 부회장에 각각 올랐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2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인 25일 ‘주주님께 드리는 글 : 미국 공장 가동 현황 및 관세 리스크에 대한 회사 입장’을 공개했다. 

이 입장문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지난해 일라이 릴리로부터 인수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공장은 이달부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본격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2025년 9월 이 공장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12월 인수절차를 마무리한 후 올 1월 말 시설 전체 점검과 본격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재 생산 중인 물량은 일라이 릴리로부터 위탁받은 것으로 4억7300만 달러 규모다. 셀트리온은 2029년까지 해당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셀트리온은 이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적극 확장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공장에서 자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정검증(Validation) 절차에도 돌입했다. 현지 생산과 직접판매망을 연계함으로써 미국 시장에 현지 생산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빠른 시일 안에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현지 생산 제품이 본격 출하되기 전에도 문제 없이 판매를 이어가기 위해 이미 2년치 공급물량에 대한 입고를 마쳤다.

셀트리온 쪽은 “현지 생산·공급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과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동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관세 리스크에 대한 구조적 대응 체계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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