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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생산적 금융’이라는 국가 정책 방향을 통해 비수도권 기업들의 활로를 뚫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황 행장은 최근 울산과 경북 영천의 핵심 소부장 기업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데 이어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도 정책자금의 온기를 지방 소외 지역까지 전달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수출입은행장 황기연의 요즘 관심 '양극화 해소' : 비수도권 기업 수출금융 비중을 전체 여신의 35% 이상으로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12일 한국수출입은행(수은)에 따르면 황 행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2026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5년 동안 150조 원 규모의 ‘수출활력 ON(溫) 금융지원 패키지’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는 저성장 고착화와 양극화 문제를 금융의 선순환 구조로 해결하겠다는 황기연 행장의 ‘실용과 성과’ 철학이 반영됐다.

해당 패키지의 주요 추진 과제로는 △통상위기 극복 및 수출 활력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성장 지원 △AI·첨단산업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 △핵심 공급망 구축을 통한 경제안보 강화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성장 지원이다. 수출입은행은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대한 수출금융 공급 비중을 총여신의 35% 이상으로 확대하고 1조3천억 원 규모의 ‘수출중소중견 지역주도성장펀드’를 조성해 지방 소외 지역까지 정책자금의 온기를 전달할 계획을 세웠다.

수은은 신성장 동력인 AI 분야에도 파격적 지원을 결정했다. 수은은 올해 1월 신설한 ‘AX(AI 대전환)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5년간 AI분야에 모두 22조 원을 투입한다. 수은은 이를 통해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부터 로봇, AI 팩토리 등 활용 솔루션까지 AI 밸류체인 전 분야를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황기연 행장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지역 소재 기업들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수 있도록 수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수은의 차별성은) 수출 중소기업에 온기가 퍼져 나갈 수 있는 포용성 있는 금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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