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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가 손을 제대로 맞잡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지능형 전자 비서 시리(Siri)가 구글 AI 제미나이를 탑재하면서 구글 서버에서 동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를 재편집한 것. ⓒ 허프포스트코리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를 재편집한 것. ⓒ 허프포스트코리아

5일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과 블룸버그 보도를 종합하면 애플이 iOS 27에서 선보일 '시리 챗봇'을 구글 서버에서 동작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최근 열린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2025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알파벳은 애플의 선호 클라우드 제공업체로서 제미나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애플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애플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은 제미나이에 기반한 애플 시리가 어떤 서버에서 구동될지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논의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시리가 구글 서버에서 작동될 경우 애플이 그동안 고수해온 개인정보 보호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구글과 애플이 AI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을 끈다. 

한편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집계 결과 매출이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증가한 1138억3천만 달러(약166조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같은 수치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1114억3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024년과 비교해 48% 급증해 176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이같은 클라우드 성장세가 기업용 AI 인프라 및 솔루션 전반에 걸친 고객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벳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 증가한 359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32%였다.

알파벳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24년과 비교해 15% 상승한 4028억4천만 달러(한화 약 586조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연 매출 4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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