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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실질적 실행 체계로 소비자보호를 끌어올리겠다”

고원명 우리금융그룹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가 11개 계열사 CCO들과 함께 소비자 보호 체계의 방향을 ‘선제적 예방’으로 바꾸기 위한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우리금융 CCO들은 이를 위해 지난 2일, 2026년 1차 협의회를 열었다. 

고원명 우리금융지주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상무((윗줄 왼쪽 세번째)가 2일 열린 우리금융그룹 제 2026년 1차 그룹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우리금융그룹
고원명 우리금융지주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상무((윗줄 왼쪽 세번째)가 2일 열린 우리금융그룹 제 2026년 1차 그룹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우리금융그룹

우리급융그룹은 민원이 발생한 뒤 처리하던 기존의 소극적 방식에서 벗어나, 상품 기획 단계부터 위험 요인을 차단하는 '사전예방적' 시스템으로 체질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고객의 합리적 판단을 돕고 임직원의 오류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거버넌스 강화 △보이스피싱 예방 △고난도 상품 불완전판매 근절 △보험상품 불건전 영업행위 예방 등 중점 과제 4가지를 설정했다.

주요 계열사별 실행 방안도 구체화했다. 우리은행은 생성형 AI 기반의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를 고도화하고 판매제도를 개편하며, 동양생명은 안면 인식 인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ABL생명은 불건전 영업행위 제재를 강화하고 우리카드는 취약계층 교육을, 우리투자증권은 고객 패널 제도를 도입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을 세웠다. 

우리금융은 2월 말 ‘실무협의회’를 추가로 열어 이번 전략이 현장에서 즉시 이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 후속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원명 우리금융그룹 CCO 상무는 “우리금융지주와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 CCO들이 머리를 맞댄 것은 금융소비자보호를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질적인 실행 체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협의회는 그룹 전반을 관통하는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체계’ 전환을 공식화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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