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을 두고 민주당 내부 반발과 두 당 사이의 신경전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이를 제안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민주당 내부에서 논의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정 대표는 전 당원 투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조만간 결판이 날 형국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언주 최고위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언주 최고위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지도부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과 관련해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정 대표는 합당을 ‘결정’한 게 아니라 ‘제안’한 것이라며 당원들의 뜻에 따라 최종 방향이 판가름날 것이라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저는 당대표로서 당원들에게 합당에 대한 뜻을 묻는 제안을 했고 이제 당원들의 뜻을 묻는 민주적 토론 절차를 시작하겠다”며 “옛날 제왕적 총재 시절에는 총재 1인이 합당을 결정하고 선언했지만 지금은 당의 운명을 당의 주인인 당원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저는 당대표로서 합당에 대한 공론화의 문을 열었으니 이제 당원들께서 당의 운명을 결정해 주십시오”라며 “당대표도, 국회의원도, 그 누구도 당원들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합당 문제를 결론짓겠다는 방향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그러나 이언주, 황명선, 강득구 최고위원은 정 대표의 면전에서 이번 합당 제안이 당의 공식적인 제안이 아니라 당 대표의 돌발적이고 개인적인 제안이라며 합당 논의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이 이언주 의원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의 정치적 본질은 당의 간판을 '이재명 대통령'이 아니라 '정청래·조국'으로 바꾸려는 것이라 직격했다.

이에 친청(친정청래)계인 문정복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당대표를 하시던 시절이 기억난다”며 “의총이고, 최고위원회의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대표를 앞에 앉혀놓고 그 모진 말을 쏟아냈던 사람들, 그 사람들 지금 어디 있습니까? 그 사람들 당원들이 다 심판했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내부 갈등은 최고위원회의에 그치지 않았다. 민주당 초선의원들 모임인 ‘더민초’도 이날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는데 상당수 의원들이 합당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혁신당도 민주당 내부의 파열음이 조국혁신당을 향한 비판으로 번지자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특히 조국 대표는 자신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 토지공개념 입법’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노선에 맞지 않다는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과거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함께 토지공개념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는데 이 최고위원이 ‘색깔론’으로 조국혁신당을 비판한다고 반격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조국 페이스북 갈무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조국 페이스북 갈무리

조 대표는 “토지공개념은 이미 현행 헌법에 자리 잡고 있고 1999년 헌법재판소도 토지공개념 자체는 위헌이 아님을 분명히 한 바 있다”며 “색깔론 공세가 민주당 의원들한테서 나온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이러한 색깔론 비난은 ‘중도 보수’가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나 나올 비난”이라며 “민주당 의원님들께 상기시켜 드린다. 2018년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두 분은 토지공개념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셨다. 합당에 반대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당의 합당 논의 진행 상황을 보면 현재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에게 협상 전권을 일임하는 등 질서있는 협상 자세를 구축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합당 논의 자체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결국 정 대표가 민주당 내부를 수습하는 것이 합당 논의를 발전시키고 최종적으로 성사시킬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까지 나온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합당에 ‘찬성’이 ‘반대’보다는 높다. 이에 정 대표는 민주당 전 당원 투표를 거쳐 ‘당원들의 뜻’이란 명분을 앞세워 합당을 밀어붙일 공산이 크다. 반면 민주당 내 합당 반대파들은 여론전을 통해 전 당원 투표 실시 전에 논의를 중단시키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두 당의 합당 논의가 생산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못하고 소모적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민주당 지지층이 많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는 합당 찬반이 나뉘었다. 

유시민 작가는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합당 반대 의원들이) 절차 가지고 시비를 걸 것이 아니라 합당이 한국정치 전체적 측면이나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냐, 안 되냐는 판단 기준을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며 “민주당 정치인들이 왜 나한테 미리 얘기하지 않았냐고 대표를 비판하는 건 국민들이 봤을 때 '일이 잘 되려고 비판 하는구나'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뉴 이재명'의 '뺄셈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 '구조적 소수설'·'유시민 짱돌'·'재래식 지지자'
  • 2 국힘엔 '대선 선거비용 397억', 오세훈엔 '시장직' 걸렸다 : 명운 걸린 재판 이번 주 나란히 결심공판
  • 3 최주선 삼성SDI 1년 만에 적자 딛고 '영업이익 2조' 바라본다, 10월 개시되는 미국 LFP 배터리 양산 안정화가 중장기 관건
  • 4 LG전자 홍보 걸그룹 '에이아이돌' 존재감 남다른 이유 : AI 아이돌 흔해지자 '실존 멤버'로 눈높이 맞췄다
  • 5 "명절에 혼자 있으면 어때서요?" 나만의 시간 보내는 추석, '혼추족'이 뜬다
  • 6 '달리기 코스'가 서울 도심 상권 바꾼다 : 경복궁·서촌·북촌 따라 스포츠 매장과 카페 들어서는 중
  • 7 [허프 US] '음악 감상'이 마음만 치유하는 건 아니다 : 호주 연구진 "치매 위험 17~35% 낮춘다"
  • 8 2026년 추석 명절, 즐겁지만 어려운 대목도 있다 : '추석 3대 스트레스' 대처법
  • 9 트럼프, 이란의 '7일 평화안' 거절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확실한 입장 기다리는 중"
  • 10 추석 끝나자마자 비 소식, 낮 더위도 계속된다 : 환절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해야

허프생각

국회 왜 국감장에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 한국투자 회장 김남구 부르는가 : ‘회장님’에게 호통친다고 ‘진실’ 따라 나오지 않는다
국회 왜 국감장에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 한국투자 회장 김남구 부르는가 : ‘회장님’에게 호통친다고 ‘진실’ 따라 나오지 않는다

국감의 본질은 무엇인가

허프 사람&말

국내 최초 '천만 영화' 실미도의 684부대 공작원 진짜 정체 : 흉악범들 아닌 평범한 민간인
국내 최초 '천만 영화' 실미도의 684부대 공작원 진짜 정체 : 흉악범들 아닌 평범한 민간인

실제 31명 중 7명이 훈련 중 사망

최신기사

  •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유럽 5개국 소비자 평가 1위 등극 : 폴드8·울트라 최고품질 인정
    씨저널&경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유럽 5개국 소비자 평가 1위 등극 : 폴드8·울트라 최고품질 인정

    신형 폼팩터 관심 집중

  •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멕시코서 경제협력 확대 제안 : 글로벌 접근성 갖춘 중요 경제 거점
    씨저널&경제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멕시코서 경제협력 확대 제안 : "글로벌 접근성 갖춘 중요 경제 거점"

    중남미 시장 교두보

  • 트럼프, 이란의 '7일 평화안' 거절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확실한 입장 기다리는 중
    글로벌 트럼프, 이란의 '7일 평화안' 거절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확실한 입장 기다리는 중"

    트럼프 배짱 통할까

  • 국힘엔 '대선 선거비용 397억', 오세훈엔 '시장직' 걸렸다 : 명운 걸린 재판 이번 주 나란히 결심공판
    뉴스&이슈 국힘엔 '대선 선거비용 397억', 오세훈엔 '시장직' 걸렸다 : 명운 걸린 재판 이번 주 나란히 결심공판

    운명의 시간 다가온다

  • 추석 끝나자마자 비 소식, 낮 더위도 계속된다 : 환절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해야
    라이프 추석 끝나자마자 비 소식, 낮 더위도 계속된다 : 환절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해야

    일교차 최대 15도

  • '뉴 이재명'의 '뺄셈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 '구조적 소수설'·'유시민 짱돌'·'재래식 지지자'
    뉴스&이슈 '뉴 이재명'의 '뺄셈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 '구조적 소수설'·'유시민 짱돌'·'재래식 지지자'

    논리 부족에 '말장난'뿐

  • LG전자 홍보 걸그룹 '에이아이돌' 존재감 남다른 이유 : AI 아이돌 흔해지자 '실존 멤버'로 눈높이 맞췄다
    씨저널&경제 LG전자 홍보 걸그룹 '에이아이돌' 존재감 남다른 이유 : AI 아이돌 흔해지자 '실존 멤버'로 눈높이 맞췄다

    AI의 사람 흉내보다 사람의 AI 흉내가 더 효과적

  • 유럽 명품 회사들이 잇달아 영화 제작에 나선 이유 : 패션쇼 말고 극장 스크린에 '브랜드' 내건다
    엔터테인먼트 유럽 명품 회사들이 잇달아 영화 제작에 나선 이유 : 패션쇼 말고 극장 스크린에 '브랜드' 내건다

    새로운 마케팅 수단

  • '달리기 코스'가 서울 도심 상권 바꾼다 : 경복궁·서촌·북촌 따라 스포츠 매장과 카페 들어서는 중
    씨저널&경제 '달리기 코스'가 서울 도심 상권 바꾼다 : 경복궁·서촌·북촌 따라 스포츠 매장과 카페 들어서는 중

    힙플의 새로운 조건

  • [허프 US] '음악 감상'이 마음만 치유하는 건 아니다 : 호주 연구진 치매 위험 17~35% 낮춘다
    라이프 [허프 US] '음악 감상'이 마음만 치유하는 건 아니다 : 호주 연구진 "치매 위험 17~35% 낮춘다"

    뇌 건강 챙기세요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