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넥슨코리아가 ‘메이플 키우기’ 확률 논란에 전액 환불이라는 유례없는 조치를 취하면서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이사가 서비스 초기부터 애정을 갖고 있던 ‘메이플스토리’ IP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하는 한편, 게임 자체의 재미에 대한 자신감도 배경에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플 키우기 홈페이지 갈무리. ⓒ메이플 키우기
메이플 키우기 홈페이지 갈무리. ⓒ메이플 키우기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최근 메이플 키우기 논란과 관련해 출시 이후 결제된 재화 전액 환불을 포함한 대규모 대책을 발표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넥슨의 대응 수준이 일반적 예상을 훨씬 넘어선 규모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대형 게임사 관계자는 “업계에서 예상하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의 대응”이라며 “대통령이 언급한 정도의 큰 사고였기 때문에 과감히 결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관련해 “세게 좀 제재하는 게 좋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치권뿐 아니라 법제 차원에서도 확률형 아이템 규제는 전보다 강화됐다. 지난해 개정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은 게임사가 확률을 고의로 잘못 표기할 경우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도록 규정했다.

게임업계는 이런 표면적 이유 외에 넥슨코리아가 환불 조치를 강행한 배경을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한다. 첫 번째는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에 부여하고 있는 중요성이다. 두 번째는 메이플 키우기라는 게임 자체에 대한 자신감이다.   

메이플 키우기의 원작 IP인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이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초대형 프랜차이즈다. 넥슨은 매출의 상당 부분을 메이플스토리에 의존한다. 2024년 기준 넥슨의 전체 프랜차이즈 매출 가운데 메이플스토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35%다. 

메이플 키우기가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수 300만 명을 돌파하고 45일 만에 1억 달러(약 144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도 메이플스토리라는 원작 IP를 업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강대현 공동대표는 누구보다 메이플스토리가 넥슨코리아에 미치는 힘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다. 고려대학교 컴퓨터공학부를 중퇴하고 2004년 넥슨에 입사한 이후 메이플스토리 라이브 개발팀장, 메이플스토리 3대 디렉터를 맡으며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

그런 강 대표에게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이번 메이플 키우기 논란이 메이플스토리 IP 신뢰도 훼손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는 곧 넥슨코리아가 매출의 3분의1을 의존하고 있는 슈퍼 IP의 기반이 흔들리는 것을 의미한다. 

넥슨코리아 환불 강행의 두 번째 배경을 메이플 키우기에 대한 자신감에서 찾기도 한다. 이용자들이 환불을 선택할 경우 게임 이용을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넥슨코리아는 메이플 키우기를 포기할 수 있는 이용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전액 환불 결정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장(변호사)은 “유저들은 게임을 계속 할 것인지 환불을 받을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선 것”이라며 “이때 넥슨은 유저들이 환불을 선택하지 않고 계속 게임에 잔류할 수 있다는 예상도 할 만큼 게임에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쪽에서는 이용자들의 탈출 러시가 심상치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메이플스토리가 주 콘텐츠인 유명 게임 유튜버 ‘팡이요’는 환불을 신청하고 메이플 키우기 계정을 접겠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메이플 키우기 확률 논란은 이용자들의 의혹 제기로 시작됐다. 강대현·김정욱 공동대표는 26일 직접 사과하며 보상을 약속했지만 이용자 불만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사과문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분노한 지점 가운데 하나는 그동안 ‘잠수함 패치(패치를 몰래 진행하는 것)’가 진행돼 왔다는 사실이다.

사과 다음날 이용자들은 법적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이용자 1507명의 위임을 받아 넥슨코리아를 향한 전자상거래법 위반 신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협회는 게임물관리위원회 산하 이용자 피해 구제센터에도 메이플 키우기 사건을 접수했다. 넥슨코리아가 전액 환불 조치를 발표하면서 협회는 신고를 모두 철회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최주선 삼성SDI 1년 만에 적자 딛고 '영업이익 2조' 바라본다, 10월 개시되는 미국 LFP 배터리 양산 안정화가 중장기 관건
  • 2 '뉴 이재명'의 '뺄셈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 '구조적 소수설'·'유시민 짱돌'·'재래식 지지자'
  • 3 국힘엔 '397억', 오세훈엔 '시장직' 걸렸다 : 명운 걸린 재판 이번 주 나란히 결심공판
  • 4 "명절에 혼자 있으면 어때서요?" 나만의 시간 보내는 추석, '혼추족'이 뜬다
  • 5 [허프 US] '음악 감상'이 마음만 치유하는 건 아니다 : 호주 연구진 "치매 위험 17~35% 낮춘다"
  • 6 '달리기 코스'가 서울 도심 상권 바꾼다 : 경복궁·서촌·북촌 따라 스포츠 매장과 카페 들어서는 중
  • 7 LG전자 홍보 걸그룹 '에이아이돌' 존재감 남다른 이유 : AI 아이돌 흔해지자 '실존 멤버'로 눈높이 맞췄다
  • 8 2026년 추석 명절, 즐겁지만 어려운 대목도 있다 : '추석 3대 스트레스' 대처법
  • 9 트럼프, 이란의 '7일 평화안' 거절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확실한 입장 기다리는 중"
  • 10 추석 끝나자마자 비 소식, 낮 더위도 계속된다 : 환절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해야

허프생각

국회 왜 국감장에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 한국투자 회장 김남구 부르는가 : ‘회장님’에게 호통친다고 ‘진실’ 따라 나오지 않는다
국회 왜 국감장에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 한국투자 회장 김남구 부르는가 : ‘회장님’에게 호통친다고 ‘진실’ 따라 나오지 않는다

국감의 본질은 무엇인가

허프 사람&말

국내 최초 '천만 영화' 실미도의 684부대 공작원 진짜 정체 : 흉악범들 아닌 평범한 민간인
국내 최초 '천만 영화' 실미도의 684부대 공작원 진짜 정체 : 흉악범들 아닌 평범한 민간인

실제 31명 중 7명이 훈련 중 사망

최신기사

  •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유럽 5개국 소비자 평가 1위 등극 : 폴드8·울트라 최고품질 인정
    씨저널&경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유럽 5개국 소비자 평가 1위 등극 : 폴드8·울트라 최고품질 인정

    신형 폼팩터 관심 집중

  •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멕시코서 경제협력 확대 제안 : 글로벌 접근성 갖춘 중요 경제 거점
    씨저널&경제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멕시코서 경제협력 확대 제안 : "글로벌 접근성 갖춘 중요 경제 거점"

    중남미 시장 교두보

  • 트럼프, 이란의 '7일 평화안' 거절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확실한 입장 기다리는 중
    글로벌 트럼프, 이란의 '7일 평화안' 거절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확실한 입장 기다리는 중"

    트럼프 배짱 통할까

  • 국힘엔 '397억', 오세훈엔 '시장직' 걸렸다 : 명운 걸린 재판 이번 주 나란히 결심공판
    뉴스&이슈 국힘엔 '397억', 오세훈엔 '시장직' 걸렸다 : 명운 걸린 재판 이번 주 나란히 결심공판

    운명의 시간

  • 추석 끝나자마자 비 소식, 낮 더위도 계속된다 : 환절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해야
    라이프 추석 끝나자마자 비 소식, 낮 더위도 계속된다 : 환절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해야

    일교차 최대 15도

  • '뉴 이재명'의 '뺄셈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 '구조적 소수설'·'유시민 짱돌'·'재래식 지지자'
    뉴스&이슈 '뉴 이재명'의 '뺄셈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 '구조적 소수설'·'유시민 짱돌'·'재래식 지지자'

    논리 부족에 '말장난'뿐

  • LG전자 홍보 걸그룹 '에이아이돌' 존재감 남다른 이유 : AI 아이돌 흔해지자 '실존 멤버'로 눈높이 맞췄다
    씨저널&경제 LG전자 홍보 걸그룹 '에이아이돌' 존재감 남다른 이유 : AI 아이돌 흔해지자 '실존 멤버'로 눈높이 맞췄다

    AI의 사람 흉내보다 사람의 AI 흉내가 더 효과적

  • 유럽 명품 회사들이 잇달아 영화 제작에 나선 이유 : 패션쇼 말고 극장 스크린에 '브랜드' 내건다
    엔터테인먼트 유럽 명품 회사들이 잇달아 영화 제작에 나선 이유 : 패션쇼 말고 극장 스크린에 '브랜드' 내건다

    새로운 마케팅 수단

  • '달리기 코스'가 서울 도심 상권 바꾼다 : 경복궁·서촌·북촌 따라 스포츠 매장과 카페 들어서는 중
    씨저널&경제 '달리기 코스'가 서울 도심 상권 바꾼다 : 경복궁·서촌·북촌 따라 스포츠 매장과 카페 들어서는 중

    힙플의 새로운 조건

  • [허프 US] '음악 감상'이 마음만 치유하는 건 아니다 : 호주 연구진 치매 위험 17~35% 낮춘다
    라이프 [허프 US] '음악 감상'이 마음만 치유하는 건 아니다 : 호주 연구진 "치매 위험 17~35% 낮춘다"

    뇌 건강 챙기세요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