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안성기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성기는 전날인 30일 오후 4시쯤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졌다. 이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안성기는 2020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으나, 이번 사고는 해당 질환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안성기는 2023년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하고, 정지영 감독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회고전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한때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건강 상태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으면서 외부 활동을 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0일 별세한 원로 배우 김지미와 관련해 안성기가 추모 메시지를 남기지 않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안성기는 영화 ‘황혼열차’에서 아역 배우로 출연하면서 김지미와 인연을 맺었다.
안성기는 ‘바람불어 좋은 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고래사냥’, ‘칠수와 만수’, ‘실미도’, ‘라디오 스타’, ‘화려한 휴가’, ‘한산: 용의 출현’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이뤄온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