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금융지주들의 소비자 보호 강화를 꾸준히 주문하고 있다. 정작 국내 금융지주들의 사외이사진에는 금융 소비자 보호 분야의 전문가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지주들이 소비자 보호 전문성을 환경, 인권, 노동,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전문성과 함께 묶어 평가하고 있어 막상 소비자 보호 분야에 집중된 전문성을 가진 인물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은행연합회 14층 중회의실에서 8개 금융지주 회장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은행연합회 14층 중회의실에서 8개 금융지주 회장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17일 금융감독원 공시 등에 따르면 국내 4대금융지주 가운데 이사회에 소비자 보호 분야의 전문가가 포함돼있는 곳은 KB금융지주가 유일하다.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진 가운데 김조설 사외이사가 소비자 보호 분야의 전문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김 사외이사의 재선임 이유를 두고 “다문화ㆍ공생을 중시하는 등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학계와 다양한 사회 실무 경험을 조화롭게 발휘하여 그룹의 ESG 전략 수립에 있어 효과적인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했다”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에 이바지하고 그룹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사외이사의 실제 행적을 보면 사회 복지 분야, 인권과 젠더 분야의 전문성은 뛰어나지만 소비자 보호 분야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경력은 찾아보기 힘들다. 

일본 오사카상업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 사외이사는 나가노현 인권정책심의회 회장, 나가노현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이지메 문제대책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논문으로는 ‘기로에 선 한국의 사회보장제도의 개혁과제와 현금급여제도’, 저서로는 ‘정치경제학 관점에서 살펴보는 한국 복지정책 형성의 역사’ 등이 있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하나금융지주의 상반기 보고서의 이사회 항목을 살펴보면 사외이사들의 선임 이유, 배경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소비자’라는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다. 대검찰청 양성평등정책위원을 지낸 원숙연 사외이사를 ESG전문가로 소개하고 있기는 하지만 소비자보호 분야의 전문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하나금융지주가 4대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이사회 내 상설위원회(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두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띈다.

하나금융지주는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와 관련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소비자 중심으로 인식을 전환해야한다는 필요성을 인지하고 선제적, 능동적으로 그룹의 소비자리스크관리 정책과 체계를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보고서에서는 사외이사진 가운데 소비자보호 뿐 아니라 젠더, 인권, 복지 분야의 전문가도 찾아보기 힘들다. 김춘수 사외이사를 유진기업 윤리경영실 초대 실장을 역임하는 등 내부통제 및 윤리경영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 전부다.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사회에 소비자 관련 전문성을 지닌 사외이사가 부재한 것은 맞지만 다른 여러 가지 실질적 장치들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소비자 담당하는 임원을 전부 배치하고 그분들의 임기를 최소 2년 보장하고 있다”라며 “소비자 접점이 약한 지주에도 소비자보호실을 설치해 그룹 전체의 소비자 보호 업무를 컨트롤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4대금융지주 가운데 소비자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는 곳은 KB금융지주 뿐이다.

KB금융지주는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소비자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소비자학회 회장, 국무총리실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지낸 여정성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이찬진 원장이 최근 국내 금융지주 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외이사진에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인물을 선임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사외이사진 교체 시기인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주목해야 한다는 시선도 나온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KB금융지주 7명 중 5명, 신한금융지주 9명 중 7명, 하나금융지주 9명 중 8명, 우리금융지주 7명 중 3명이다.

이찬진 원장은 10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국내 8개 금융지주 CEO들과 은행연합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달 중으로 가동되는 지배구조 개선 TF를 통해 이사회에 IT 보안·금융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대표성을 갖춘 사외이사 1명 이상을 포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민주당 김민석 '신천지 개입' 의혹 근거로 김어준·박시영·최민희 제시 : 정청래 "본인 생각을 말하라"
  • 2 다뉴브강에서 제2차 세계대전 군함이 드러났고, 포항 수돗물은 갑자기 짜졌다 : 폭염·가뭄이 만든 낯선 풍경
  • 3 부모 외출 틈타 여동생 성폭행한 20대 남성, 1심에서 5년형 선고 : 친족 간 '암수범죄'의 심각성
  • 4 "실외기 과열, 문 닫지 마세요" 40도 안팎 폭염에 쉼 없이 도는 에어컨 : 화재 위험 경고등!
  • 5 "한국산 물은 변기 물로 써라" : 한국이 보낸 구마모토 지진 구호품에 한 일본인의 '어처구니 없는' 반응
  • 6 필리버스터는 밀리고 토론회는 묻히고 : 국힘 복당 원하는 한동훈, '검사 정치'의 한계만 드러내나
  • 7 경기지사 추미애, 경기도 재정난 두고 '복지정책' 탓하는 시선에 정면 반박 : "고령자와 아이 인구 급증"
  • 8 영화 '오디세이'에 난데없는 정치논쟁 : 그리스신화 공간에서 '트럼프 전쟁의 참혹함'이 보인다
  • 9 이재명 사관학교 통합 반대를 직격했다, "세 번이나 군사 쿠데타 했는데 압도적 지위"
  • 10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파격 주주환원'으로 투심 달래고 주가도 받칠까, 100조 넘는 추가 배당 재원에 쏠리는 눈

허프생각

대통령도 전문경영인도 바꾸지 못하는 산재 : HD현대 정기선 한화 김동관, 40대 두 젊은 오너의 '결단'만 남았다
대통령도 전문경영인도 바꾸지 못하는 산재 : HD현대 정기선 한화 김동관, 40대 두 젊은 오너의 '결단'만 남았다

말은 '미래', 현장은 '과거형 안전사고'

허프 사람&말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우선주의'의 진보적 해석

최신기사

  • [CEO 일기장 훔쳐보기] 올라갈 땐 치열하게, 내려올 땐 우아하게 : 나만의 커리어 설계법
    보이스 [CEO 일기장 훔쳐보기] 올라갈 땐 치열하게, 내려올 땐 우아하게 : 나만의 커리어 설계법

    '그 후'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 정원주 대우건설 '직할 체제' 굳히기 : '매형' 김보현 사장 '임기 3년' 받고 4개월 만에 물러났다
    씨저널&경제 정원주 대우건설 '직할 체제' 굳히기 : '매형' 김보현 사장 '임기 3년' 받고 4개월 만에 물러났다

    1971년생 상무를 대표이사로 발탁

  • SK하이닉스 '용인 D램-청주 낸드' 팹 건설에 54조 투입한다 : '연평균 19% 성장' 메모리 수요 대응해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씨저널&경제 SK하이닉스 '용인 D램-청주 낸드' 팹 건설에 54조 투입한다 : '연평균 19% 성장' 메모리 수요 대응해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중장기 700조 투자의 단계적 이행

  • 이재명 국립외교원장에 김흥규 교수 임명 : 미국 중국 사이 '실용주의 외교론' 강조한 인물이다
    뉴스&이슈 이재명 국립외교원장에 김흥규 교수 임명 : 미국 중국 사이 '실용주의 외교론' 강조한 인물이다

    중국과도 잘 지내야 한다

  • 매각 '7수' KDB생명 이번에는 매각 성공할까 : 본입찰에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금융지주 최종 인수제안서 냈다
    씨저널&경제 매각 '7수' KDB생명 이번에는 매각 성공할까 : 본입찰에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금융지주 최종 인수제안서 냈다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 민주당 정청래·김민석, 이번엔 '노사모' 두고 충돌 : 정청래 노사모 정신으로 승리 vs 김민석 측 어색하다
    뉴스&이슈 민주당 정청래·김민석, 이번엔 '노사모' 두고 충돌 : 정청래 "노사모 정신으로 승리" vs 김민석 측 "어색하다"

    노무현을 버린 사람, 불편하겠지

  • 민주당·조국혁신당 법사위원 대법관 제청 미루는 조희대 직격, 신속한 재판 약속도 저버려
    뉴스&이슈 민주당·조국혁신당 법사위원 대법관 제청 미루는 조희대 직격, "신속한 재판 약속도 저버려"

    불통왕 조희대

  • 폭염에 아프면 보험금 받는다 : 40도 날씨에 온열질환 진단비가 경기도민에게 주어진다
    뉴스&이슈 폭염에 아프면 보험금 받는다 : 40도 날씨에 온열질환 진단비가 경기도민에게 주어진다

    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가입

  • '더위 먹어도 빵은 먹고 싶어!' 폭염 속에도 이어진 ‘빵지순례’ 행렬 : 성심당이 대기 손님 위해 준비한 것들
    뉴스&이슈 '더위 먹어도 빵은 먹고 싶어!' 폭염 속에도 이어진 ‘빵지순례’ 행렬 : 성심당이 대기 손님 위해 준비한 것들

    모두 건강하게 '빵지순례' 마치시길.

  •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포트폴리오 전환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 1101억 흑자전환 : 대산·여수 사업재편으로 체질개선 속도 높인다
    씨저널&경제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포트폴리오 전환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 1101억 흑자전환 : 대산·여수 사업재편으로 체질개선 속도 높인다

    첨단소재 사업부문 영업이익 1325억 원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