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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BYC 대표이사(오른쪽)가 2025년 2월3일 영등포구에 소외계층을 위한 1억7600만 원 상당의 성품을 기부하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영등포구
김대환 BYC 대표이사(오른쪽)가 2025년 2월3일 영등포구에 소외계층을 위한 1억7600만 원 상당의 성품을 기부하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영등포구

BYC는 속옷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건설분양·임대사업(이하 임대사업), 광고대행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매출액 기준으로 섬유 사업이 70.02%, 임대사업이 29.78%를 차지한다. 광고대행업 비중은 미미하다. 

그런데 영업이익 면에서 보면 임대사업의 비중이 훨씬 높다. 2025년 9월 말 누적 영업이익(152억 원) 중에서 섬유 부문 영업이익은 29억 원(약 19%), 임대사업은 124억 원(약 82%)의 비중을 차지한다. 광고대행업은 1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2024년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섬유 부문이 약 24%, 임대사업이 약 75%의 비중을 각각 보였다. 

2024년 말 기준 BYC가 보유한 부동산의 장부금액은 4490억 원, 공정가치로 따지면 1조1934억에 달했다. 

2023년 3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 따르면 BYC는 전국 39개 핵심상권에 상업용 건물 34곳, 오피스텔 4곳, 지식산업센터 1곳을 소유하고 있다. 

반면 섬유 부문 매출액은 2022년 1274억 원에서 2023년 1217억 원, 2024년 1166억 원으로 하락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78억 원에서 83억 원으로 반등했다가 지난해 59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을 요약하면 BYC는 본업인 섬유 부문의 수익구조가 상대적으로 악화된 상황에서 보유 부동산을 통해 낸 이익으로 실적을 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YC는 전통적인 내의 비즈니스에 만족하면서 신사업 전환을 위한 투자에는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유보율이 1만3천%에 달하는 등 투자 여력이 큰데도 미래 먹거리 확보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결국 오너인 한석범 BYC 회장과 전문경영인인 김대환 대표이사의 적극적인 의지가 관건이지만, 현재 이들이 사업구조 혁신보다는 브랜드 리뉴얼에만 중점을 두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대환 대표는 1960년생으로, 건국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한방과 BYC에서 일해 왔고, 2021년 BYC 대표이사에 올랐다.

BYC 관계사는 씨저널과 통화에서 “기존 섬유와 의류 외에 다른 업종의 사업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 “섬유·의류 영역 안에서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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