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준비하는 모습. ⓒ뉴스1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경남의 한 고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글을 올린 범인의 정체는, 중학생이었다.
1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2분쯤 “경남 통영시의 한 수능 고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 10여명이 즉시 해당 고사장을 찾아 현장을 확인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신고자인 10대 중학생 A군을 찾아가 신고 경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군으로부터 “본인이 글을 게시한 후 신고했다”는 자백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해당 글을 게시하고 18분 뒤 자신이 아닌 것처럼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당일인 이날 해당 고사장에서는 시험이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경찰은 A군을 공중협박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