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을 저격? 이재명 대통령의 원칙에 따라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척결에 나섰다. 그런데 첫 번째 대상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될 것 같다.
이재명 대통령(좌), 방시혁 의장(우). ⓒ뉴스1
지난 7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방 의장을 포함한 하이브 전 임원 3명에 대해 검찰 고발하기로 증선위에 관련 의견을 넘겼다.
증선위는 오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방 의장 고발 관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증선위의 고발은 이 대통령의 발언이 입김을 불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1일 이 대통령은 한국거래소를 찾아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 시장 신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했다.
특히 “한 번이라도 주가 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도록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며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불공정 거래는 부당 이득을 환수하고 엄단하겠다”고 엄중히 경고하기도.
불공정거래 위원회에서 발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기자단
한편, 방 의장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하이브의 기업 공개(IPO)를 준비하면서 기존 투자자에게는 “상장 계획이 없다”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방 의장은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기존 투자자들의 하이브 지분을 매도하도록 유도하고, 해당 PEF와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받기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위들은 모두 주주들을 기만하는 경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 특히 하이브 같은 경우는 상장 후 그룹 ‘방탄소년다’의 성공으로 수 많은 국민들 또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이 같은 의혹이 맞을 시 상당한 수의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