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가수 출신 방송인 오윤혜 씨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전 대통령 권한대행)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조사를 받았다.
오윤혜 씨는 30일 오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든든한 양태정 변호사님과 너무 친절한 수사관님들 덕분에 조사 잘 받고 나왔습니다. 살면서 경찰청 구경도 해보고 짜릿하네요"라고 밝혔다.
앞서 오 씨는 지난 4월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제 주변에 ○○호텔에서 일하는 분이 있는데 한덕수 씨가 부인과 함께 때만 되면 와서 몇십만 원짜리 밥을 드신다더라”며 “나라가 망하든 관심 없고 법카(법인카드) 쓰고 좋은 밥 먹고, 지금 완전 대통령 놀이에 심취돼 있다. 국민들은 국가적 사안으로 이렇게 힘든데”라고 말한 바 있다.
경찰청 찾은 오윤혜 . ⓒ오윤혜 인스타그램
이에 한 전 총리가 오 씨가 허위 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것. 하지만 다수의 법률 전문가들은 오 씨의 발언이 다소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처벌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서 오 씨는 방송에서 "시민단체들이 연일 고발하던 시기, 국민은 고통받고 있었는데 고위직이 호화로운 식사를 했다는 제보를 받아 비판적으로 다뤘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2024년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가결로 대통령 권한 대행이 됐으나, 같은 달 27일 국무총리 탄핵소추 가결로 직무가 정지됐다. 하지만 2025년 3월 24일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복귀해 지난 5월 1일 사퇴 전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했다. 대선 기간에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이 또한 불발됐다.
2006년 가수로 데뷔한 오윤혜는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 '김용민 TV' 등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