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이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했지만, 이를 수면제로 오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JTBC에 따르면 이선균은 최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했지만 수면제로 알았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그간 이선균은 3차례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 유흥업소 실장 A씨가 준 약물을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을 뿐 마약을 할 의도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A씨는 이선균의 구체적인 투약 날짜 5차례와 장소를 진술하며 “이선균이 빨대를 이용해 케타민 가루를 흡입하는 걸 목격했다. 케타민 얘기를 꺼냈더니 궁금하다고 했고, 구해줬더니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이선균은 A씨가 진술한 5차례 투약 날짜 가운데 4차례 만남은 인정하면서도 “3번 만남은 있었지만 아무 약도 하지 않았다. 한 차례만 수면제를 했다”고 반박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 ⓒ뉴스1
이렇듯 두 사람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 이에 이선균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 해당 의견서에는 이선균과 A씨 등 2명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그는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증거가 A씨의 진술뿐이라며 ‘누구 주장이 사실인지’를 거짓말 탐지기 조사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서울 소재 A씨의 주거지 등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불면증으로 처방받은 약이라며 줬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으며,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 협박을 당해 3억5000만 원을 뜯겼다고 주장하며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