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의혹으로 석사 학위가 취소된 역사 강사 설민석의 근황이 공개됐다. 학위 취득을 위해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에 재입학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20일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연세대 교육대학원 관계자는 설민석이 현재 대학원에 재학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표절 논란이 됐던 논문이 대학원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 설민석의 학위 수여가 취소됐다. 이후 신입생 신분으로 교육대학원에 다시 입학해 학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설민석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 2020년이었다. 그는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나, 2008년 서강대 교육대학원생이 쓴 논문과 50% 이상 일치한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설민석 논문은 총 747개의 문장으로 구성됐는데, 이중 타 논문과 동일한 문장은 187개,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로 파악됐다.
결국 설민석은 자신의 SNS에 “논문을 작성하면서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출연 중이던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에서도 하차했다.
연세대 측도 교육대학원 학칙에 따라 대학원위원회를 소집, 설민석의 석사 학위 수여를 취소했다. 이후 약 2년 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진 설민석은 지난해 10월 MBN ‘신들의 사생활’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