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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된 가상세계, ‘메타버스’의 진화

SBS 특집 다큐멘터리 ‘메타버스 세상을 만나다’는 가상의 시공간을 통해 경제, 사회, 문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상상으로만 그리던 메타버스 세상이 예상보다 일찍 우리 삶 속에 녹아들 전망이다.

지난 9일, 16일 SBS 특집 다큐멘터리 ‘메타버스 세상을 만나다’ 1부와 2부가 방영됐다. 해당 방송에서 마크 저커버그는 “우리가 개척해야 할 다음 분야는 바로 메타버스”라며 페이스북 사명을 ‘메타’를 변경하며 메타버스 시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건담’ 판권을 소유한 글로벌 IP 기업 반다이 남코가 최근 메타버스 사업 진출에 150억 엔을 투자한 소식을 전하며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동향을 분석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역시 “메타 모빌리티는 우리에게 자유를 줄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를 움직일 것이다. 이것은 우리를 메타버스의 새로운 현실로 데려다 줄 것”이라며 현실과 메타버스의 경계 없는 시대를 선언했다.

방송에서 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실감 경제 ‘이머시브 이코노미’에 대한 미래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머시브 이코노미’란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메타버스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산업을 뜻한다”며 “이는 토지의 점유율을 낮추면서도 더 큰 만족감, 더 큰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적,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전했다.

(사진: SBS '메타버스, 세상을 만나다' 방송 캡처)
(사진: SBS '메타버스, 세상을 만나다' 방송 캡처)

 아바타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도 소개됐다. 클론 멤버 강원래, 구준엽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그룹 ‘메타클론’은 ‘아빠가 다시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강원래 아들 강선이의 소원대로 장애의 아픔을 딛고 아바타를 통해 꿈을 이룬 메타버스 시대의 긍정적인 사례다.

(사진: SBS '메타버스, 세상을 만나다' 방송 캡처)
(사진: SBS '메타버스, 세상을 만나다' 방송 캡처)

 ‘메타클론’을 제작한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는 “우리의 메타버스 콘셉트는 현실에 기반한 메타버스다. 현실 속 사람들을 위한 메타버스이며, 꼭 필요한 이들에게만 메타버스를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장애가 있는 강원래 씨나 100년 전 영웅, 특별한 고인의 부활 등의 메타버스 아바타를 제작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해당 방송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아바타 IP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결합하는 신사업에 대해 다루며 반년 만에 기업가치가 2배 이상 성장한 원동력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아바타가 메타버스에서 판매, 광고, 활동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아바타 커머스’도 주목할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SBS 특집 다큐멘터리 ‘메타버스 세상을 만나다’는 가상의 시공간을 통해 경제, 사회, 문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metarism@metaplanet-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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