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전설의 하객 패션'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설명을 들으니 납득이 가지만, 웃긴 건 매한가지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코미디언 송은이가 스페셜 MC로 참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는 후배 코미디언 안영미와 김신영의 활약, 류승룡과의 일화 등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세상 힙한 하객 패션. ⓒSBS
그중에서 눈길을 끄는 건 송은이가 한 결혼식에 입고 간 '하객 패션'이다. MC 서장훈이 송은이에게 "결혼식 하면 '송은이 레전드 하객룩'이 있다"며 운을 떼자 한 장의 자료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송은이는 주황빛 노랑으로 탈색한 짧은 머리, 연한 핑크색 상의와 데님 청바지 패션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했다. 하객들 대부분이 턱시도나 정장 차림이었기에 효과는 두 배였다. 스티비 원더를 연상시키는 까만 선글라스가 화룡점정이다.
파격 변신! ⓒSBS
이를 본 서장훈이 "왜 저러고 간 거예요?"라고 묻자 송은이는 너털웃음을 터뜨리더니 설명을 시작했다. "사장님의 지령이 있었다. '은이 너는 너무 개성이 없어. 계속 스탠더드하게 하지 말고 좀 변화를 줘봐. 화끈하게.'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노란색 염색을 했다."
모르는 게 나을 때도 있다. ⓒSBS
선글라스에는 또 다른 사연이 있다. 송은이는 "쌍꺼풀 수술을 하고 얼마 안 됐을 때라 선글라스를 꼈다. 붓기 있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며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 때는 이상하다 생각 못 했는데, 훗날 유재석이 말하길 내가 지나갈 때 사람들이 쑥덕거렸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은이는 2015년에 컨텐츠랩비보(VIVO)를 설립해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팝 그룹 '셀럽파이브' 등으로 히트를 쳤으며 매니지먼트 자회사 미디어랩시소(SISO)를 세워 소속 연예인으로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 셀럽파이브, 장항준 등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