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이렇게 까지 차이가 날까? 제니퍼 로렌스가 말한 대로 여자들이 남자들처럼 공격적이지 못해서라는 해석도 맞지만, 상대방에서 '여자는 협상에서 조차 공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문제다. 닭과 달걀과 버릇과 개런티의 문제란 뜻이다.
아래는 제니퍼가 쓴 글의 일부다.
솔직히 나는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주기를 원했다. 제대로 싸우지 않고, 그냥 계약하기로 결정했던 배경에 그런 이유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나는 까다롭거나, 버릇없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 (중략)
나는 ‘사랑스러운’ 방식으로 내 의견을 말하고, 남들이 날 좋아하도록 만드는 방법을 찾는 일을 그만두었다. 제레미 레너, 크리스찬 베일, 브래들리 쿠퍼는 모두 (회사와) 싸워서 자신을 위한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중략) 그들이 사나운 태도로 협상을 했다는 점에 대해 아마도 사람들은 전략적인 행동이었다며 칭찬했을 거라 확신한다. 나는 버릇없이 보일까봐 걱정하며 내 정당한 몫도 받지 못했는데 말이다.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이게 내 버자이너와 아무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소니의 어느 프로듀서가 협상 중인 여배우를 ‘버릇없는 녀석’이라고 했던 이메일이 유출된 걸 보면 내 생각이 아주 틀린 것 같지는 않다. 왠지 누군가가 남자에게 그런 식으로 말을 했다고는 상상하기 어렵다.“-10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