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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 주의 메리디안 초등학교는 특별한 방법으로 학생이 학교에 다시 돌아와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9세 말리 팩은 항암치료로 인해 몇 주간 학교를 결석했어야 했는데, 전교생 중 유일한 민머리인 그녀를 위해 수십 명의 친구가 모여 삭발하기로 했다. 브룸필드 뉴스에 따르면 80명가량의 학생들이 “과감해지자, 용감해지자, 삭발하자!”라는 이벤트의 일환으로 머리를 잘라 기부하거나 단상 위에 올라 삭발해 말리를 격려해 주었다.

3월 16일 열린 이 행사에서 모금된 2만 5천 달러(한화 2,858만원)은 소아암 치료 연구를 지원하는 세인트 발드릭스 재단에 기부되었다.

말리는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많은 친구들이 삭발할 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학교에 돌아와 유일한 민머리가 아닌 것은 정말 좋아요.”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메리디안 초등학교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3명의 여자 선생님과 두 명의 교장님, 그리고 한 학생의 엄마까지 단상에 올라 머리를 삭발했는데, 말리의 1학년 담임선생님이었던 에린 두퍼는 삭발을 자원함과 더불어 말리에게 그녀의 머리를 밀 기회를 주었다.

암에 걸린 친구를 위해 함께 삭발한 친구들(동영상)

두퍼는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아픈 학생의 모습보다 말리의 긍정적이고 행복한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브룸필드 뉴스는 말리의 엄마인 셸리 팩이 작년 말리의 왼발에 혹을 발견했는데, 당시에는 말리가 축구를 했기 때문에 운동하다 다친 것이라 가볍게 여겼다고 전했다. 혹이 한 달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자 병원에 찾아갔는데, 곧 폐포 횡문근육종을 진단받았다. 알고 보니 말리의 왼발에 있던 혹은 종양이었고, 결국 말리는 왼발을 절단해야 했다. 그로부터 40주간 항암치료가 시작되었다.

폭스31 덴버에 따르면 말리는 3월 초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말리는 “저를 위해 삭발을 결심했다니 정말 대단해요. 그저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라며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Students Celebrate A Classmate Crushing Cancer By Shaving Their Head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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