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는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안정적 전력공급이 중요한 산업에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오른쪽)가 전력설비 관리 능력으로 반도체·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사진은 채 대표와 김재군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본부 부사장이 4일 전남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6'에서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SEDA) 기술이전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4일 전남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6'에서 한국전력과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SEDA)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채대석 대표, 김재군 한국전력 전력계통본부 부사장 등 두 기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전력이 개발한 SEDA는 변전소 안 주요 전력설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장 징후를 미리 발견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SEDA 도입으로 2025년에만 370억 원의 고장복구비용을 절감했다.
이번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은 가스절연개폐장치(GIS)와 변압기 등 주요 전력설비의 상태를 분석하고 고장 위험도를 5단계로 구분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한국전력으로부터 이전받은 SEDA 기술을 자사의 '설비 상태 감시 시스템(CMS)'에 적용해 진단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CMS를 자사의 '자산관리 시스템(AMS)'과 연계해 설비의 진단부터 유지보수, 운영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채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한국전력의 예방진단 기술과 LS일렉트릭의 전력설비 관리 역량을 결합해 솔루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력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생산과 데이터센터 등 안정적 전력공급이 중요한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