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의 3분기 순이익이 2025년 3분기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됐다.
보험손익이 148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험회피(헤지)비용 증가와 외화환산손실로 인해 투자손익이 -1899억 원으로 크게 악화하며 순손실 40억 원이 난 것으로 추산된 것이다.
한화생명의 적정주가가 7천 원에서 6천 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 연합뉴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내고 한화생명의 적정주가를 기존 7천 원에서 6천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에 관해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 이후 배당이 재개되는 시점을 기다려야 한다"며 "긴 호흡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보험손익이 개선됐음에도 투자손익의 변동성으로 인해 실적이 흔들리는 것도 긴 호흡이 필요한 근거 가운데 하나다.
김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보험 본업적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과거 계약에 기인한 투자손익 변동성은 감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2026년 3분기 별도기준 보험손익은 1480억 원으로 2025년 3분기 -370억 원에서 흑자 전환한 것으로 봤지만 투자손익은 -1899억 원으로 크게 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한화생명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은 416억 원, 순손실은 399억 원으로 모두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됐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인 투자손익 악화에 관해 김 연구원은 "변액종신 관련 헤지비용 증가와 자본성증권 환노출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반영 때문일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보험이익의 흑자전환에 관해서는 2025년 3분기 일부 담보들의 보험금 지급 증가로 보험손익이 감소했던 기저 효과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165%대로 추산하며 "대량해지리스크 증가에 요구자본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K-ICS 비율 168.0%보다 3%포인트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