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5월부터 낙관적 분위기를 이어갔고 이번 달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까지 기업 심리가 개선됐다. 산업 전반의 체감 경기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좋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는 99.6으로 7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8월26일 발표한 '2026년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8월 기업심리지수는 제조업이 7월보다 0.6포인트 상승한 103.8을, 비제조업은 1.5포인트 상승한 96.7을 기록했다.
기업심리지수(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2003~2025년 CBSI 평균을 기준(100)으로 설정하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말한다.
8월 전산업 CBSI는 99.6으로 7월보다 1.1포인트 상승하며 2022년 9월(102.0)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8월 제조업 CBSI는 103.8로 7월보다 0.6포인트 올랐다. 3월부터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5월 100을 초과한 후로 낙관적 기업심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수출기업 CBSI는 108.5로 2026년 들어 계속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휴가철 운송·여객 수요 확대와 방송·영화·서비스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비제조업 기업심리도 개선됐다.
비제조업 8월 CBSI는 96.7로 7월보다 1.5포인트 올랐다. 5월 97.5에서 2개월 연속 하락하다 석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매출과 자금사정 등이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의 한 축인 서비스업도 5월 97.3에서 7월 95.3까지 2개월 연속 하락한 뒤 8월 96.5로 반등하며 같은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9월 전산업 CBSI 전망치를 99.6으로 내다보며 현재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2.5로 이번 달 실적보다 소폭 낮아진 반면 비제조업은 97.6으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