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글로벌 공인기관이 실시한 ‘자외선차단지수(SPF) 숙련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2026년 2월 도입한 ‘체외(In vitro) 비임상’ 방식의 시험법을 활용해 화장품 제품의 자외선 차단 결괏값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뜻으로, 향후 고객사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 연구원이 로봇팔 장비를 활용한 ISO 23675 평가법으로 선케어 제품의 자외선차단지수를 측정하고 있다. ⓒ 코스맥스
코스맥스는 프랑스 BIPEA(Bureau Interprofessionnel d'Etudes Analytiques)가 주관한 SPF 숙련도 평가에서 ‘만족(Satisfactory)’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BIPEA는 기업 연구소와 시험기관 등을 대상으로 분석 정확도와 신뢰성을 평가하는 프랑스의 숙련도 시험기관이다.
BIPEA의 평가 등급은 만족(Satisfactory), 의심(Questionable), 불만족(Unsatisfactory)으로 나뉜다. ‘만족’ 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최고 수준의 측정 정밀도를 증명했다는 뜻이다.
이번 평가는 SPF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로션 제형의 블라인드 시료를 전달받아 자체 시험을 수행한 뒤 결괏값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코스맥스는 해당 평가에서 안정적으로 결과를 도출하며 평가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2024년 12월 제정된 최신 국제 표준 시험법인 ‘ISO 23675’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실험실에서 PMMA(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판을 이용해 자외선의 흡수와 투과 특성을 측정하는 체외(In vitro) 비임상 평가법이다. 사람 피부에 직접 자외선을 쬐어 시험을 진행했던 기존 ISO 24444의 임상 방식과 다르다. 코스맥스는 2026년 2월 ISO 23675 평가법을 도입한 바 있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동물실험이나 인체 대상 유해성 시험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ISO 23675를 기반으로 하는 선케어 제품 개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고객사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처방 개발, 효능 평가, 시장 대응까지 이어지는 선케어 지원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숙련도 평가 결과는 코스맥스의 선케어 제품 연구개발과 평가 역량을 대외적으로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고객사가 글로벌 시장 변화에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선케어 기술력과 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