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주요 건설사 대표이사들과 건설현장 산업재해 예방 대책 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이번달 2일에는 택배·물류기사 폭염 대응책을 점검했다.
오는 5일과 9일에는 조선업과 항공·항만업 관계자들과 각각 간담회를 열어 폭염에 따른 노동자 산재 예방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 택배기사가 물건을 옮기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류현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2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국내 주요 물류·유통사 최고안전책임자(CSO)와 온열 산재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 쿠팡CFS, 쿠팡CLS 등 주요 물류사와 CSO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사 CSO가 참석했다.
류 본부장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무더위 시간대 작업중지와 교대 인력 확충, 휴게시설 운영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지난해 법제화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여부를 중점 점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은 시원한 물 제공, 냉방장치 설치, 충분한 휴식 보장, 보냉장구 지급, 온열질환 의심자 발생시 즉시 119 신고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4월15일부터 9월30일까지 ‘폭염안전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있고, 물류·유통업 사업장에 폭염 단계별 작업중지 조치사항 이행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때는 작업시간대를 조정하고 옥외작업을 단축하도록, 35도 이상일 때는 오후 2시~5시 옥외작업을 중지하도록 권고했다.
체감온도가 38도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긴급조치 작업을 제외한 모든 옥외 작업을 아예 멈춰야 한다.
류 본부장은 "이번 달 15일부터 물류·유통 사업장을 중심으로 5대 기본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감독하겠다"며 "오늘 발표한 실행 계획이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되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