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물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둘러싼 내홍이 발생했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까지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소폭 하락해 여권에 악재가 발생했음에도 반사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 63%, 부정평가 26%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1%였다. 이 대통령 긍정평가 63%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며 부정평가 29%는 가장 낮은 수치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았다.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주 전 조사와 비교해 5%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내렸다. 긍정평가 이유 1·2위 모두 ‘경제·민생’(긍정평가 이유 16%, 부정평가 이유 15%)과 ‘부동산 정책’(긍정평가 이유 11%, 부정평가 이유 15%)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2%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1주 전보다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6개월 이상 40%대를 기록한 있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당지지도 추이. ⓒ한국갤럽
특히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41%로 국민의힘(17%)보다 두 배 이상 더 높았다.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56%,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7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약간 보수적+매우 보수적) 248명, 중도 317명, 진보(매우 진보적+약간 진보적) 288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40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50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