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HD한국조선해양이 과거 1조 원대 적자를 딛고 올해 영업이익 5조 원이라는 역대급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 사장은 호실적을 등에 업고 비교적 가벼운 발걸음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됐다.

다만 중국의 저가 공세에 따라 하방 압력을 받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선가가 향후 김 내정자 체제에서 수주잔고의 질적 구성을 가를 관건으로 꼽힌다.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형관 사장.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형관 사장. ⓒHD한국조선해양

11일 HD한국조선해양과 증권업계 안팎을 종합하면 지난해 영업이익 4조 원 고지에 미치지 못한 것은 4분기 성과급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HD한국조선해양 지난해 영업이익 3조904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당초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4조 원을 2.2% 밑돈 것이다. 자회사별로 최대 1천%의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 1조1600억 원과 비교해 11.2% 낮은 1조379억 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 4조 원 달성은 미뤄졌지만 아쉬운 성적표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시선이 나온다.

최근 실적 추이 및 전망을 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올해도 전에 없던 성과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올해 3월부터 공식 임기에 돌입하는 김 내정자의 어깨가 매우 가벼운 셈이다.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매출 33조1906억 원, 영업이익 5조3609억 원을 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37.3% 뛰는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 ‘조 단위’의 손실을 봤었다. 그러나 5년 만에 영업이익 5조 원 이상, 영업이익률은 16%에 이르는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저가 수주 물량을 털어내고 수익성이 높은 고가 선박 위주로 도크를 채워온 결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과거 낮은 가격으로 수주했던 물량들이 대거 실적에 잡히는 상황에서 후판 가격 급등 탓에 대규모 충당금까지 반영했던 2021년 1조384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역대급 실적으로 기분 좋은 출발선에 섰지만 이런 호황의 흐름을 장기적으로 안착해야 할 김 내정자의 과제는 가볍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그룹이 큰 폭의 변화를 겪는 국면에서 그룹의 중심인 조선 부문의 수장에 오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HD현대그룹에서는 지난해 10월 인사를 거쳐 총수로 오너경영인인 정기선 회장이 승진했다. 

동시에 김 내정자의 HD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해 HD현대중공업,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건설기계,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의 수장이 대거 교체됐다. 김 내정자는 정 회장과 공동대표에 오르게 된다.

올해도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내정자에게 변수는 미래 도크를 지속해서 질 좋은 일감으로 채우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의 저가 공세가 본격화한 LNG운반선(LNG선)의 선가가 수주잔고의 질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 기준 자회사별 LNG선 비중은 HD현대중공업이 48.4%, HD현대삼호가 37.1%로 모든 선종 가운데 가장 높다.

지난해부터 중국 기업들이 낮은 가격으로 LNG선 일감을 수주하면서 선가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시장조사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대형 LNG선 선가는 2023년 말 2억6500만 달러(약 3840억 원)에 이르렀지만 올해 1월에는 2억4800만 달러(약 3600억 원)까지 하향 조정됐다.

중국 조선사들은 올해 1월 글로벌 시장에서 발주된 LNG선 22척 가운데 60%에 가까운 13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에서 제시한 LNG선 건조 가격은 2억3천만 달러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HD현대중공업을 놓고 “중장기 실적 개선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추가적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LNG선 선가 상승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HD한국조선해양은 북미에서 신규 LNG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우수한 품질 경쟁력 등을 근거로 올해 선가 회복과 수주 확대를 바라보고 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호주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에너지가 주관하는 미국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 등이 지난해 최종투자결정(FID)을 확정해 여기에 쓰일 LNG선 발주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클락슨리서치 및 iM증권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LNG선 발주량은 각각 84척, 88척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3척에서 두 배 이상 급증한 전망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의 LNG선 수주가 늘고 있지만 대부분 중국 내수용이고 여전히 중국 LNG선은 한국과 비교해 품질이나 기술적 측면에서 열세에 있다”며 “LNG선 수요가 많아 선가도 회복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계열사 전반에서 탄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선별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부푼 꿈 안고 이사 온 지 5일 만에…” 서울 은마아파트 화재 참변 : 17살 딸 잃은 아버지의 오열이 모두 울렸다
  • 2 “맞다이로 들어오라”던 민희진이 ‘256억 승소’ 13일 만에 하이브에게 던진 제안 : 이런 어나더 레벨 처음 본다
  • 3 대법원장 조희대 선거관리위원으로 전 법원행정처장 천대엽 내정했다, 사실상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맡는다
  • 4 한동훈 드디어 등판하나, 대구 부산 찾으며 '재보궐선거 출마' 사실상 인정했다
  • 5 이진관 판사 다시 구형량 웃도는 선고 : 건진법사 전성배 '김건희와 공모해 통일교 유착' 혐의 1심 징역 6년
  • 6 조희대 대법원장은 법원개혁 반대하나 '울림'이 없다, 법원장회의 열고 후임 대법관 추천은 '사보타지'
  • 7 LG그룹도 코스피 상승장 합류하나, LG전자 류재철-LG디스플레이 정철동 실적에 ‘로봇의 힘’까지 보탠다
  • 8 망설이는 사람 염장지르는 밈(meme), '오늘이 제일 싸다...' : 코스피는 기어이 6300선 돌파하고
  • 9 방송인 박수홍 수십억 출연료 횡령한 친형에게 징역 3년6개월형이 확정됐다 : 대법원 상고 기각
  • 10 [허프 트렌드] 두쫀쿠 가고 감자튀김의 시대 : 별 거 없다, '감튀' 대량 주문해 나눠 먹고 바로 해산

허프생각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비공개' 결정 이후 신상털이 이어진다 : 모호한 기준에 경찰만의 잘못인가?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비공개' 결정 이후 신상털이 이어진다 : 모호한 기준에 경찰만의 잘못인가?

성숙한 시민 의식

허프 사람&말

‘휠라 신화’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경영 2선 후퇴 : 2세 윤근창 시대 본격 개막
‘휠라 신화’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경영 2선 후퇴 : 2세 윤근창 시대 본격 개막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추대된다. 앞으로 회사 경영은 아들인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주도하게 된다. 27일 미스토홀딩스에 따르면 윤 회장은 28일자로 미스토홀딩스 이사회 의장 및 사내이사직을 사임한다. 후임 의장직은 아

최신기사

  • 한섬 자사주 전량 소각하면서 자사주 비율 ‘0%’ : 김민덕 주주환원 실천, 상법 개정 대응 ‘일석이조’
    씨저널&경제 한섬 자사주 전량 소각하면서 자사주 비율 ‘0%’ : 김민덕 주주환원 실천, 상법 개정 대응 ‘일석이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패션회사 한섬은 2024년 말 기준으로 자기주식(자사주) 192만1506주(8.21%)를 들고 있었다. 한섬은 2025년 1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이 자사주를 절반(96만753주)씩 소각했다. 이에 따라 한섬은 보유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게

  • '12.3 비상계엄은 내란인가?', 한국갤럽 조사에서 중도층 71%가 내란이다고 답했다
    뉴스&이슈 '12.3 비상계엄은 내란인가?', 한국갤럽 조사에서 중도층 71%가 "내란이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 '내란이다' 64% vs '아니다' 24%

  • 한동훈이 간첩법 개정안 통과에 “국민이 민주당 꺾었다”고 주장했다, '깨알 자랑'에 사실인지도 의문
    뉴스&이슈 한동훈이 간첩법 개정안 통과에 “국민이 민주당 꺾었다”고 주장했다, '깨알 자랑'에 사실인지도 의문

    이미 팩트체크 사실상 끝난 일

  • 아프다고 말 못 하는 '우리 아이' : 한양대·애니디어, AI로 반려동물 당뇨 전단계 잡는다
    씨저널&경제 아프다고 말 못 하는 '우리 아이' : 한양대·애니디어, AI로 반려동물 당뇨 전단계 잡는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할 때 가장 답답한 순간은 언제일까. 아마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직접 말로 들을 수 없다는 점을 꼽을 것이다. 어르신들이 종종 "말 못하는 짐승 괴롭히면 벌 받는다"고 말하지 않나. 이런 안타까움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

  • 이재명 정주영 회장도 자랑스러워 할 것 : 현대차그룹 정의선이 새만금에 9조를 투자한다
    씨저널&경제 이재명 "정주영 회장도 자랑스러워 할 것" : 현대차그룹 정의선이 새만금에 9조를 투자한다

    정주영 창업회장의 정신이 새만금에서 피어오른다

  •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새 진용 윤곽 나왔다, ‘금융소비자 보호’ 방점 찍고 여성 비중 늘려
    씨저널&경제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새 진용 윤곽 나왔다, ‘금융소비자 보호’ 방점 찍고 여성 비중 늘려

    하나금융지주의 사외이사진 개편 윤곽이 드러났다.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8명 가운데 7명을 재추천하며 '안정'에 무게를 두는 한편, 교수 출신과 여성 이사 비중을 늘리며 차별화 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사

  • 김범석 쿠팡 의장이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직전에서야 육성으로 사과했다 : 개인정보 유출 수습 팀에는 ‘칭찬’
    씨저널&경제 김범석 쿠팡 의장이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직전에서야 육성으로 사과했다 : 개인정보 유출 수습 팀에는 ‘칭찬’

    해킹 113일 만에 첫 육성 사과

  • SKC 대표 내정 김종우 주주서한에서 ‘1조 규모 유상증자’ 고민 풀어냈다 : 시간이 걸리겠지만 글라스기판으로 반등 노린다
    씨저널&경제 SKC 대표 내정 김종우 주주서한에서 ‘1조 규모 유상증자’ 고민 풀어냈다 : 시간이 걸리겠지만 글라스기판으로 반등 노린다

    SKC 김종우 주주서한에 담긴 고민

  •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미국 ESS 훈풍’에 실적 온기 돌까, 관세발 중국 굴기·안갯속 전기차에 ‘기대반 우려반’
    씨저널&경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미국 ESS 훈풍’에 실적 온기 돌까, 관세발 중국 굴기·안갯속 전기차에 ‘기대반 우려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목표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에서 확장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사업을 타고 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다만 관세가 재차 변수로 떠오르면서 중국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점

  • 장인화 포스코 ‘초격차 철강 경쟁력’ 승부수’ 던졌다 : 8대 핵심 전략제품 중심으로 프로젝트팀 조직개편
    씨저널&경제 장인화 포스코 ‘초격차 철강 경쟁력’ 승부수’ 던졌다 : 8대 핵심 전략제품 중심으로 프로젝트팀 조직개편

    포스코의 철강 '밸류업'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