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모두 5개월 전보다 당 지지층으로부터 정당 운영 긍정평가는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정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장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 징계 후폭풍에 따른 당 내부 갈등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당 지지층의 긍정평가가 50%를 넘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 긍정평가가 3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긍정평가는 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비율은 정 대표 45%, 장 대표 56%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5개월 전 조사(2025년 9월)보다 긍정평가가 5%포인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포인트 빠졌다.
민주당 지지자(419명)들 응답만 놓고 봤을 때 정청래 대표 당 운영 긍정평가는 64%로 부정평가(28%)의 두 배 이상이었다. 다만 2025년 9월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가 1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자(253명)에서는 장동혁 대표 당 운영 긍정평가가 57%로 부정평가(33%)를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그러나 장 대표도 5개월 전 조사보다 긍정평가가 12%포인트 감소한 반면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광주·전라(긍정 52%, 부정 27%)와 인천·경기(긍정 40%, 부정 46%)를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만 긍정평가(44%)와 부정평가(42%)가 오차범위 안을 기록했으며 다른 모든 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여야 대표 긍정평가 비율은 정 대표 38%, 장 대표 19%였다. 중도층의 경우 장 대표에 대한 부정평가가 62%로 정 대표(43%)와 비교해 20%포인트 가까이 더 많았다.
정 대표는 진보층(매우 진보적 : 긍정 69% 부정 26%, 약간 진보적 : 긍정 55% 부정36%)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던 반면 장 대표는 보수층에서도 매우 보수적 성향(긍정 66%, 부정 28%)과 약간 보수적 성향(긍정 37%, 부정 46%)에서 긍·부정 비율이 엇갈렸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283명, 중도 327명, 진보 269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4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2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