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차은우와 비슷한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차은우 인스타그램 / 김선호 인스타그램
2026년 2월 1일 배우 김선호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현재 김선호는 판타지오와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이어 “현재의 계약 관계나 활동과 관련해 법적·세무적 절차를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김선호가 자택 주소지로 공연 기획사 명의의 법인을 설립해 운영해왔다”라는 단독 보도를 낸 스포츠경향은 김선호가 가족이 임원으로 있는 별도 공연 기획사 법인을 만들어 소득을 우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4년 설립한 김선호의 공연 기획사 법인 주소지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인의 자택이다. 또 이곳의 사내이사와 감사에는 김선호의 부모 이름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 법인이 자산 증식과 소득 분산 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성격이 짙다고 의심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도 불거졌다. 김선호가 법인 자금으로 부모에게 매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월급을 지급하고 법인으로부터 급여를 받은 부모가 매달 다시 아들에게 월급을 이체했다는 전언. 매체는 “김선호의 부모가 법인카드로 생활비와 유흥비를 결제했고 법인 명의 고급 수입차를 개인 용도로 타고 다녔다”라는 취지의 주장도 펼쳤다.
다만 판타지오는 이번 논란에 대해 “김선호와 소속사 판타지오의 계약 및 활동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보도에서 언급된 과거 1인 법인은 연극 제작·연극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것”이라고 짚은 소속사는 “절대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아니다”라고 첨언했다.
판타지오는 또 “이적하면서 실제 사업 활동은 1년여 전부터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현재는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모든 활동에 있어 관련 법과 절차를 준수하며 배우의 활동이 불필요한 오해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생활 논란으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김선호. ⓒKBS ‘연중 플러스’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9세인 김선호는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뒤 연극 무대에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19년 겨울 KBS 대표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 합류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선호는 이후 드라마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폭풍적인 인기를 구가했지만 ‘갯마을 차차차’ 종영 직후 전 여자친구 임신 및 낙태 종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생활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연예계에 큰 파장을 부른 김선호는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2023년 영화 ‘귀공자’로 복귀했다. 지난달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출연한 김선호는 티빙 오리지널 ‘언프렌드’, tvN 드라마 ‘의원님이 보우하사’, 디즈니+ 오리지널 ‘현혹’ 등 다수의 차기작을 연이어 앞두고 있다.
한편 김선호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도 최근 탈세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고강도 조사를 받은 차은우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약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 국세청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을 통해 탈세가 이뤄졌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