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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4년 만에 LG디스플레이의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2024년 동안 5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누적했는데 흑자 기조를 세울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5조8101억 원, 영업이익 5170억 원, 순이익 303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LG디스플레이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3.0%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024년 취임한 정 사장 체제에서 2년 만에 과거 대규모 적자를 딛고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LG디스플레이의 직전 3년(2022~2024년) 누적 영업손실 규모는 5조1558억 원에 이른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영업손실이 각각 2조850억 원, 2조5102억 원으로 2조 원을 넘겼고 2024년에도 5606억 원에 이르는 손실을 봤었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올레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구조 혁신, 운영 효율화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올레드 제품 비중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0년 32%에서 5년 만에 2배 가까이 확대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19%, 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IT(정보기술)용 패널이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이 36%, 차량용 패널이 8%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인공지능 전환(AX)를 기반으로 기술 및 원가경쟁력을 지속해서 혁신하고 경영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강화하면서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중소형 사업은 차별화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과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대형 사업은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IT 부문은 원가구조 혁신을 지속하고 차량용 사업에서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데 집중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에 매진해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기술 중심 회사로의 체질개선에 집중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해 성과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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