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현대건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속해서 강조해오고 있다. 그러나 미래 목표라고 하기엔, 현대건설의 최근 매출 구조 변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 미국의 원전 르네상스까지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대건설이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세우면서 '종합원전기업'의 꿈에 한층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은 지난해 3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진행하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세우면서 '종합원전기업'의 꿈에 한층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은 지난해 3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진행하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현대건설

1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는 25조5151억 원의 수주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직전 해인 2024년 18조3111억 원의 수주 실적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국내 단일 건설사가 기록한 최대 수주 실적이다. 

이는 현대건설도 예측하지 못한 성과다. 지난해 3월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대표가 제시한 2030년까지의 중장기 목표가 25조 원이었다. 적어도 5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던 규모의 실적을 1년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 미국·북유럽 대형원전 시장서 ‘에너지 전환 리더’ 첫걸음

미래 사업 전망도 한층 더 밝아졌다. 특히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대표가 내세운 새 모토인 ‘에너지 전환 리더’가 훨씬 더 주목받게 됐다. 지난해 원전을 중심으로 굵직한 에너지 사업 계약이 이어지면서다. 

우선 지난해 4월 현대건설이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 계약(EWA)을 맺으며 북유럽 대형원전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렸다.

같은 해 10월에는 페르미 아메리카와 4GW(기가와트) 규모 대형원전 4기 건설 관련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맺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현대건설이 미국 대형원전 시장의 잠재 수주 규모를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페르미 아메리카와 기본설계 용역 계약 수주를 기점으로 미국 시장 진출 가시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며 “설계·조달·시공(EPC)으로 전환할 경우 예상 수주 규모는 14조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SMR 상용화 잰걸음에 증권업계 수주 전망 치솟아 

소형모듈원전(SMR)에서도 수주 파이프라인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해 2월 현대건설은 미국 SMR 개발기업 홀텍과 ‘팰리세이즈 SMR-300 1호기(FOAK)’ 프로젝트를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단지에 300MW(메가와트)급 SMR 2기를 짓는 사업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프로젝트의 올해 1분기 수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SMR을 비롯해 대형원전 프로젝트를 합하면 2030년대에 연환산 8조8천억 원 가량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의 전망은 모두 현대건설의 대형원전 중장기 수주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지난해 이 대표가 제시한 2030년까지의 에너지 부문 수주 목표는 7조 원이었다. 그 가운데 대형원전과 SMR에서의 수주 목표는 각각 3조7천억 원, 1조6천억 원이다. 증권업계 전망은 이 대표의 전망보다 1.7~3.8배 높은 수준이다. 

◆ 미국 원전 르네상스 타고 시공부터 해체까지 아우르는 ‘종합원전기업’으로 거듭난다

현대건설의 포트폴리오는 원전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종합원전기업’으로 향하고 있다. 대형원전 시공과 SMR 상용화 등 원전 ‘건설’뿐 아니라 ‘해체’까지 아우를 수 있는 기업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과 뉴욕주 인디안포인트(IPEC) 1~3호기 해체 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전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은 2050년까지 500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40년 만에 돌아온 ‘미국 원전 르네상스’도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미국 내 원전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4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신규 원전 승인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원전 용량을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2050년까지 현재 100GW(기가와트) 수준인 원전 용량을 400GW(기가와트)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미국은 1979년 스리마일 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 이후 30년 넘게 신규 원전을 짓지 않아 시공 경쟁력이 크게 뒤떨어진 상태다. 웨스팅하우스가 원전 원천 기술을 보유했더라도 단독으로 원전을 시공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다. 수십 년간 닫혔던 미국 원전 시장이 열리면서 현대건설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공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이 대표는 신년사에서 종합원전기업에의 꿈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 5일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생산-이동-소비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노력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민주당 김민석 '신천지 개입' 의혹 근거로 김어준·박시영·최민희 제시 : 정청래 "본인 생각을 말하라"
  • 2 다뉴브강에서 제2차 세계대전 군함이 드러났고, 포항 수돗물은 갑자기 짜졌다 : 폭염·가뭄이 만든 낯선 풍경
  • 3 부모 외출 틈타 여동생 성폭행한 20대 남성, 1심에서 5년형 선고 : 친족 간 '암수범죄'의 심각성
  • 4 "실외기 과열, 문 닫지 마세요" 40도 안팎 폭염에 쉼 없이 도는 에어컨 : 화재 위험 경고등!
  • 5 "한국산 물은 변기 물로 써라" : 한국이 보낸 구마모토 지진 구호품에 한 일본인의 '어처구니 없는' 반응
  • 6 이재명 사관학교 통합 반대를 직격했다, "세 번이나 군사 쿠데타 했는데 압도적 지위"
  • 7 영화 '오디세이'에 난데없는 정치논쟁 : 그리스신화 공간에서 '트럼프 전쟁의 참혹함'이 보인다
  • 8 민주당 친석계, 전당대회 진행 중 '보완투표권' 꺼냈다 : '사후 투표 허용' 무리수에 정청래 "투표 쿠데타"
  • 9 40도 폭염에 '대세 피서지'가 바뀌었다 : 폭포·계곡보다 이곳으로 더 몰린다
  • 10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파격 주주환원'으로 투심 달래고 주가도 받칠까, 100조 넘는 추가 배당 재원에 쏠리는 눈

허프생각

대통령도 전문경영인도 바꾸지 못하는 산재 : HD현대 정기선 한화 김동관, 40대 두 젊은 오너의 '결단'만 남았다
대통령도 전문경영인도 바꾸지 못하는 산재 : HD현대 정기선 한화 김동관, 40대 두 젊은 오너의 '결단'만 남았다

말은 '미래', 현장은 '과거형 안전사고'

허프 사람&말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우선주의'의 진보적 해석

최신기사

  • 고령층 취업자 1천만 명 시대 : 일자리는 늘었지만 '좋은 일자리'는 턱 없이 부족하다
    뉴스&이슈 고령층 취업자 1천만 명 시대 : 일자리는 늘었지만 '좋은 일자리'는 턱 없이 부족하다

    '좋은 일자리'의 꿈

  •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 '국내생산세액공제' 도입된다 : 재계는 환영의 목소리와 함께 세부기준 조속히 마련해야
    씨저널&경제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 '국내생산세액공제' 도입된다 : 재계는 환영의 목소리와 함께 "세부기준 조속히 마련해야"

    태양광, 풍력, 이차전지, 반도체, 핵심소재, 인공지능 로봇부품 대상

  • 미국 11월 중간선거 결과 결정할 두 가지 변수 : 공화당 '전쟁 리스크' vs 민주당 '정치자금 부족'
    글로벌 미국 11월 중간선거 결과 결정할 두 가지 변수 : 공화당 '전쟁 리스크' vs 민주당 '정치자금 부족'

    거액 기부자들이 공화당에 몰린다

  • 우리은행 전북 해상풍력 인프라 조성 지원한다 : '생산적 상생금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씨저널&경제 우리은행 전북 해상풍력 인프라 조성 지원한다 : '생산적 상생금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우리지역발전인프라펀드 조성

  • 필리버스터는 밀리고 토론회는 묻히고 : 국힘 복당 원하는 한동훈, '검사 정치'의 한계만 드러내나
    뉴스&이슈 필리버스터는 밀리고 토론회는 묻히고 : 국힘 복당 원하는 한동훈, '검사 정치'의 한계만 드러내나

    뱃지 달고, 오히려 관심 식었다

  • 신한은행장 정상혁 상반기 5대 은행 유일하게 '실적' 제몫했다 : 그래도 '지배구조' 탓에 연임 문턱 낮지 않다
    씨저널&경제 신한은행장 정상혁 상반기 5대 은행 유일하게 '실적' 제몫했다 : 그래도 '지배구조' 탓에 연임 문턱 낮지 않다

    과연 최초 '3연임' 가능할까

  • 갑자기 사무실 에어컨 작동 멈췄어요, 40도 웃도는 기온에 에어컨도 숨이 찬다
    뉴스&이슈 "갑자기 사무실 에어컨 작동 멈췄어요", 40도 웃도는 기온에 에어컨도 숨이 찬다

    오직 에어컨만 믿었는데...

  • SNS기업 메타,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5억6700만 달러 배상 판결 받아 :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에 해 끼쳤다
    글로벌 SNS기업 메타,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5억6700만 달러 배상 판결 받아 :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에 해 끼쳤다"

    비슷한 소송, 수천 건이 걸려있다

  • '잡지천국' 일본도 100만 부 잡지 '전멸' : 무엇도 시대를 이기지 못한다
    글로벌 '잡지천국' 일본도 100만 부 잡지 '전멸' : 무엇도 시대를 이기지 못한다

    마지막 '주간 소년 점프' 마저...

  •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음극재로 수익성 개선 이끈다 :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에 대응
    씨저널&경제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음극재로 수익성 개선 이끈다 :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에 대응

    본업인 에너지소재에 집중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