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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고문으로 한국전력공사 수장을 지낸 정승일 전 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수백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수 과제로 여겨지는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부 영입으로 해석된다.

1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는 정 전 사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SK하이닉스 고문으로 정승일 전 한국전력 사장 영입 : 반도체 투자에 전력 문제 해결 필수 과제
SK하이닉스가 고문으로 영입한 정승일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 연합뉴스.

정 전 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 경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도 취득했다.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26년 동안 공직에 몸담았다. 동력자원부와 상공자원부를 거쳐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산업자원부, 지식경제부 등에서 일한 뒤 2018년 문재인 정부 때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발탁됐고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도 지냈다. 2021년 6월 한국전력공사 사장에 취임해 2023년 5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 전 사장은 성윤모 전 장관,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3대 수재’로 꼽힐만큼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에너지 및 전력 정책 전문가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의 정 전 사장의 영입은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2046년까지 60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국내에서 대규모 투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다만 전력 안정성을 확보하는 일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 과정에서 해결돼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최근 반도체 산업에서는 전력 확보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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