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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회 본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사법개혁 법안 저지를 위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바로 옆에서 펼쳐진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1인 시위’가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 홀로 ‘국민의힘 즉각해산’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서있는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국회 본청 앞에서 '내란청산, 국민의힘 해산 촉구'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김병주 의원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국회 본청 앞에서 '내란청산, 국민의힘 해산 촉구'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김병주 의원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회 본청 앞에서 ‘내란청산, 국민의힘 해산 촉구 1인 시위’를 1시간30분 가량 진행했다. 김 의원은 4주 전부터 서울 서초동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내란특검에 조희대 대법원장의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쳐왔는데 이날 장소를 국회 본청으로 바꾼 것이다.

김 의원은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단순한 정치 비판을 위해서가 아니다”며 “내란으로 국민의 삶이 벼랑 끝까지 몰린 이 순간, 그 절벽 아래로 국민을 떠밀 듯 외면하는 내란 정치, 극우 정치, 혐오 정치에 맞서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을 극복하고 민생과 나라 경제를 똑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외침이 울려퍼지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려하지 않고 반대와 혐오, 갈등만 부추기는 극우선동가의 작태만 연출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와 천막농성을 이어가는 것은 명분없이 민생을 희생양 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애초 동의한 비쟁점 민생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국회 통과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8대 악법 저지’를 외치며 본회의에 올라오는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선언했다”며 “토론을 위해 만든 제도인 필리버스터를 토론을 막기 위한 방패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12일 김병주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해산하라"고 외치고 있다. ⓒ김병주 유튜브 채널 주블리 김병주 갈무리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12일 김병주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해산하라"고 외치고 있다. ⓒ김병주 유튜브 채널 주블리 김병주 갈무리

김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인 시위를 생중계했는데 국민의힘 천막농성장 안에 따뜻한 난로가 설치됐다는 점을 꼬집은 듯 영상 제목을 ‘로텐더홀 호캉스에 이어 ‘혈세 글램핑‘까지? 국힘 천막 앞 1인 시위 현장’으로 지었다.

신정훈, 서미화, 박정 민주당 의원은 국회 본청을 지나다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는 김 의원을 보고 악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뒤 “국민의힘 해산하라”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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