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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지지를 선언한 전한길. 예고 없이 농성 중인 김문수를 찾아가더니 돌연 고함을 내질렀다.

한 자리에 앉은 전한길과 김문수. ⓒ유튜브 채널 ‘채널A News’ / 뉴스1
한 자리에 앉은 전한길과 김문수. ⓒ유튜브 채널 ‘채널A News’ / 뉴스1

2025년 8월 18일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한길 씨는 “다가오는 22일 전당대회가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다”라며 “그때는 저도 들어가게 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전한길 씨는 앞선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당시 “배신자” 구호를 외치며 소란을 피워 전당대회 출입 금지 조치를 당했다. 이와 관련해 전 씨는 “대구 합동연설회에 들어간 것도 불법으로 간 게 아니다. 그 기준에 근거해 당 지도부가 저를 전당대회 때 들어가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한길 씨는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예고 없이’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수 후보 옆에 앉은 전한길 씨는 전당대회에서 벌어진 소동에 대해 “전한길이 오히려 피해자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당시 혼란을 가져온 건 최고위원 후보로 나갔던 김근식 후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문수 농성장에 예고 없이 찾아 온 전한길. ⓒ유튜브 채널 ‘채널A News’
김문수 농성장에 예고 없이 찾아 온 전한길. ⓒ유튜브 채널 ‘채널A News’

전한길 씨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탄반파’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김문수, 장동혁 후보를 두고 “다 훌륭한 지도자”라고 추켜 세운 전 씨는 ‘탄찬파’ 후보인 안철수, 조경태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같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전 씨는 “자꾸 내부 총질을 하고 당대표에 나올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첨언했다.

돌연 고함을 치기도 했다. 지난 8.15 광복절 특별 사면을 지적한 전한길 씨는 “민주 시민이면 이런 독재에 대해 한 마디 해 보라고”라며 삿대질을 시작했다. 전한길 씨는 “윤미향이 3년 받았지 않나. 조국 3년 받았지 않나. 경실련이나 참여연대 한 소리 내는 거 봤냐. 그들에게 묻고 싶다”라며 “민주주의가 있냐 너희들? 이게 정의냐? 니들에게 시민이 어딨냐?”라고 고함을 질렀다.

다만 전한길 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경제정의실천연합과 참여연대는 이번 사면에 대해 논평을 내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경실련은 지난 11일 “국민 통합이라는 목표와 달리 오히려 사회적 논란과 여론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고, 참여연대 역시 경제인 사면에 대한 지적을 제기했다.

김근식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제출한 전한길. ⓒ뉴스1
김근식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제출한 전한길. ⓒ뉴스1

한편 이번 전한길 씨의 행보에 안철수 후보가 공개 비판에 나섰다. 안철수 후보는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정당 대선후보 욕보이는 전한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어제 전한길이 김문수 후보님 농성장에 와서 무례를 범하고 갔다”라며 운을 뗀 안철수 후보는 “며칠 전 김 후보님 코앞에서 버젓이 다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혀놓고도, 어제는 예고 없이 찾아와 바로 옆에 딱 붙어 오해라면서 말을 바꿨다”라고 꼬집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님을 무슨 병풍 마냥 취급하며 어르고, 달래다, 혼자 흥분하고 또 낄낄거리며 모노드라마를 찍고 갔다”라면서 “구차하게 전당대회 출입을 구걸하고 갔다. 아마 이게 가장 큰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2일 전당대회 출입을 왜 하려고 하겠나”라고 물음을 던진 안철수 후보는 “이번에 와서 난장판을 만들어도 출입 금지를 당할 다음 행사가 없기 때문에 잔머리를 굴리는 거다. 이걸 또 당이 받아줄지는 만무하지만 즉각 거부 의사조차 내지 않는 것을 보니 그것대로 정말 답답한 마음이 크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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