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빈지노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정치색 논란에 휘말리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빈지노는 2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고, 며칠 전 가족과 보낸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그는 이날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정치색’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사진에는 그가 빨간색 의상을 입고 육아 중인 모습과 빨간 크림이 든 도넛을 든 모습 등이 담겼는데, 일부 누리꾼들은 사전투표 첫날 특정 정당을 지지한 것 아니냐며 비판하고 나선 것.
래퍼 빈지노가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사진. ⓒ빈지노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빈지노는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서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저는 다양한 팬분들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걸 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만큼 오늘의 게시물은 저도 아쉽고,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는 표현 하나하나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도 정치색 논란에 휘말렸다. 문제가 된 건, 카리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숫자 ‘2’가 크게 적힌 빨간색 점퍼를 입은 사진이었다.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카리나는 단순히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했을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