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8일 임명장을 받은 뒤 윤석열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는 심우정 총장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정부의 2대 검찰총장. 심우정은 윤석열 대통령을 풀어준 것에 대해 '적법 절차와 소신에 따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10일 오전 심 총장은 구속기간 산정 방식에 대해 "오랫동안 형성되어 온 법원과 검찰의 실무 관행이다. (법원의 판단은) 기존의 실무 관행과 맞지 않은 부분이어서 동의하기 어렵다"면서도 "(석방 지휘 및 즉시항고 포기는) 적법 절차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인신구속의 권한이 법원에 있으며 구속 집행정지·보석에 대한 즉시항고 제도가 군사정권의 잔재로 위헌 결정이 난 점을 고려해 석방을 지휘했다며 "사퇴 또는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탄핵은 국회 권한인 만큼 앞으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민정수석과 가족보다 더 가까운 총장
심우정 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형사1부장을 지냈으며 법무부 기조실장 시절이던 2020년에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나서자 반기를 들었던 인사다.
특히 심우정 총장은 김주현 민정수석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가 법무부 검찰과장일 때 김주현 수석은 검찰국장으로 직속상관이었으며, MBC에 따르면 "가족보다 더 끈끈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손발이 잘 맞는 관계다. 김주현 수석은 비상계엄 직후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 모인 4인방 중 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