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생각할 정도로 극심한 슬럼프가 찾아왔던 '악뮤' 이수현에게 노래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사람은 멤버이자 오빠인 이찬혁이었다. 평소 티격태격하며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줬던 이수현과 이찬혁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손하트로 표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남매 듀오 '악뮤'의 이찬혁과 이수현이 출연해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현은 2년 전 은퇴를 생각할 정도로 슬럼프가 왔다고 밝히며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악뮤(이수현·이찬혁) 인터뷰 모습 ⓒJTBC
데뷔 8년 차에 슬럼프가 찾아왔던 이수현. 그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빡빡한 스케줄 표를 보며 불면증이 더 깊어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수현은 다음날이 기대로 가득했던 데뷔 초와는 달리 휴식하는 날만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1년 동안 자신이 진짜 하고 싶어서 했던 일은 하나도 없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은퇴할 거라는 말을 달고 살기도 했다. 수현이에게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너무 일찍 일이 되어버렸던 것.
슬럼프에 빠진 이수현의 마음을 움직인 건 오빠의 따듯한 말이었다. 이수현은 "오빠가 용기를 많이 줬다"며 "'네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주겠다. 같이 하면서 활동에 대한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해 나도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 만에 느껴본 좋은 에너지들을 잔뜩 받아서 컴백하길 잘했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악뮤(이수현·이찬혁) 인터뷰 모습 ⓒJTBC
누구보다 동생이 무대에서 즐겁게 노래하기를 원했던 이찬혁. 그는 동생 수현에게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더 좋은 노래 많이 만들고 부르며 행복하게 오래 같이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수현은 오빠 찬혁에게 "이 시기들을 잘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사람이 오빠"라며 "언제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더 노력해서 더 행복하게 음악하고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악뮤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1일 발매된 신곡 '러브 리(Love Lee)'를 작곡·작사한 이찬혁. 이 곡은 사랑스러운 동생을 위한 곡이기도 했다. 이찬혁은 "저만 알고 있는 수현이의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창법 포인트. 그 부분을 되게 염두를 많이 하고 썼다"며 "이걸 했을 때 사람들이 좋아했지라는 것들을 고민하면서 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