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성소수자 인권의 달인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로 불리기도 한다.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또한 이를 기념하며 성소수자 팬들에게 지지의 뜻을 보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디 에라스(The Eras) 투어를 찾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오늘 밤, 밖을 내다보니 진정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놀라운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며 "이 공간은 여러분에게 안전한 곳이자, 여러분을 위한 축하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현장을 찾은 팬이 트위터에 업로드한 영상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테일러는 이어 평등을 노래하는 곡 '유 니드 투 캄 다운(You Need to Calm Down)'을 부르기 앞서 "서로 소통하고, 사랑하고, 사려 깊고, 배려 깊은 여러분을 보고, 여러분과 함께 하는 것이 내가 가장 자긍심('pride'ful)을 느끼는 지점이다"라며 "여러분은 서로를 북돋고 아름답게 포용하는 연대와 지지, 평화와 안전 속에서 이 가사를 부를 것"이라고 전했다.
'디 에라스' 투어 중 테일러 스위프트. ⓒGetty Images
'유 니드 투 캄 다운'에는 "혐오가 누군가를 덜 게이스럽게 만들지는 않는다"라며 성소수자 혐오자들에게 "진정하라"는 가사가 포함돼 있다.
테일러는 모든 공간이 LGBTQ들에게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치며, "최근 몇 년간 LGBTQ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들의 안위를 해치는 해로운 법안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는 플로리다를 비롯한 미국 몇 개 주에서 성소수자를 탄압하는 정책을 발의한 일에 대한 비판이라고 보인다.
테일러는 이런 탄압이 "모두에게 고통"이라고 전하며 중간선거와 주요 예비선거 기간 투표를 독려하는 것 또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 전했다.
사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꾸준히 정치적 발언을 해온 인물은 아니다. 그러던 중 2018년 10월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에는 정치적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을 꺼려 했지만, 지난 2년간 내 인생과 세계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으로 생각이 달라졌다"며 "성소수자 권리를 위한 투쟁을 지지하며, 성 지향성이나 성별로 생기는 어떠한 류의 차별도 잘못된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