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매기니스 씨. ⓒ틱톡 @bigmaccoaching, Getty Images, NBC news 'Today'
미국에 거주하는 56세 케빈 매기니스 씨는 지난 2월, 100일 동안 맥도날드의 메뉴만 먹으며 체중을 감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로부터 100일이 흐른 현재,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틱톡에서 '빅맥코칭(@bigmaccoaching)'이라는 계정을 사용 중인 매기니스 씨는 100일 동안 매 끼니마다 맥도날드 메뉴를 주문, 그중 절반 가량만 섭취했다. "무엇을 먹는지가 아니라 음식을 섭취하는 양이 문제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변화는 빨랐다. 238파운드(약 108kg)였던 그는 30일 동안 약 13kg을 감량했다.
그리고 100번째 날인 6월 1일, 마지막 도전을 마친 매기니스 씨. "지방이 꽤 좋은 에너지 요인이 되는 것 같다"는 말과 함께 결과는? 매기니스 씨는 총 58.5파운드(약 26.5kg)감량에 성공하며, 179.5파운드(약 81kg)의 몸무게를 달성했다.
매기니스 씨는 곧장 미국 NBC뉴스의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하기도 했다. "운동은 병행하지 않았다"는 그는 삼시세끼 맥도날드 메뉴를 주문해 그중 절반의 양만 먹었으며, 식사 사이사이 간식은 먹지 않고 물만 마셨다고 전했다. 맥도날드에서 팔기만 하면 감자튀김과 디저트 등 메뉴는 상관 없었다. 메뉴 별 칼로리를 신경써가며 까다롭게 계산하지도 않았다.
100일 동안 맥도날드 먹기 챌린지의 결과. ⓒNBC뉴스 'Today'
매기니스 씨의 혈액 검사 수치는 더욱 놀라웠다. 그는 혈중 지방 성분의 일종인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는 205점, 콜레스테롤 수치는 65점 낮아졌으며, 당뇨 전 단계 판정을 받았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정상 건강 범위에 있다고 전했다. 40일 동안 같은 챌린지에 도전한 아내 멜로디 매니기스 씨 또한 7kg을 감량했다고.
매기니스 씨는 많은 사람들의 그의 다이어트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의 챌린지는 체중 감량에 가장 중점을 둔 실험이라고 밝히며 "뇌 건강에 더 좋은 영양소야 당연히 있다. 하지만 비만을 탈출하고 싶다면, 먹는 양을 줄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다음 도전은 얼음 다이빙과 암벽 등반 등의 신체 활동이 될 예정이다.
투데이가 자문을 구한 영양학자 프란시스 라지맨-로스 씨는 칼로리를 줄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동의하면서도 조금 더 균형 잡힌 방법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비록 메뉴의 절반만 먹었지만, 매기니스 씨의 염분 섭취는 권장 섭취량을 넘었을 것이라는 게 영양학자의 설명이다. 신체 활동 또한 중요하다.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체중 감소는 결국 벽에 부딪힐 것이며, 체중계 위 숫자 외에도 심혈관 건강 등 다른 요소들도 고려해야한다고 라지맨-로스 씨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