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배우 저스틴 하비가 인명을 구조하고 받은 다소 독특한 선물을 소개했다. 하비의 취미 '겨울 수영' 덕분에 받은 선물이었다.
한강을 지나다 투신자 목격한 하비. 출처: MBC
특기인 수영으로 시민 구조한 하비. 출처: MBC
사건은 하비가 한국에 부모님을 초대해 함께 한강에서 산책하던 중 벌어졌다. 지나가던 행인이 외치는 "누가 물에 빠졌다"라는 소리를 들은 하비는 한강에 뛰어들었다. 특기인 수영을 십분 발휘, 물에 빠진 행인을 무사히 구조해냈다.
소방서에서 유공자 표창 수상한 하비. 출처: MBC
표창과 선물을 받은 하비의 기대에 찬 당시 심경. 출처: MBC
선물은 소화기였다. 출처: MBC
빵 터진 스튜디오. 출처: MBC
그런 그에게 몇 달 뒤 소방청에서 연락이 갔다. 하비에게 주어진 것은 유공자 표창상과 "좋은 포장"에 담긴 선물이었는데. 잔뜩 기대에 찬 하비가 포장을 열자 그 안에는 다름 아닌 '소화기'가 들어있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그는 "화재가 발생한다면~ 안전해요~"라며 다소 당황스러웠던 당시의 심경을 유머로 승화시켰다.
남아공 출신 최초로 서울시 명예시민에 선정된 저스틴 하비. 출처: MBC
사건이 있고서 몇 년 뒤인 2021년, 하비는 한 통의 연락을 받았다. 그날 보여준 용기에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지정된 것이다. 남아공 국민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것은 하비가 최초다. 해당 에피소드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 14일 방영분에서 소개됐다.
하비가 한국에 온지는 벌써 7년이다. 영화 '마녀2'에 출연하며 한국 관객에게 얼굴도장을 찍은 그는 한국의 다양한 영화를 즐겨봤다며 "한국에서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 있다"고 아시아투데이에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