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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비선 실세로 지목됐던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의 딸 정유라(개명 후 정유연)가 어머니의 재심비용을 청구했다.

현 정유연 구 정유라(좌), 사진 자료(우). ⓒ뉴스1, SNS
현 정유연 구 정유라(좌), 사진 자료(우). ⓒ뉴스1, SNS

지난 4일 정유라는 SNS를 통해 어머니인 최서원의 건강악화 소식을 전하며 자금 지원을 호소했다.

정유라는 “2시에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숟가락도 못 드실만큼 어깨가 아프시다고 한다”며 “우리 엄마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크게 해서 살인자보다 오래 갇혀있어야 하는지 모르갰다”고 했다.

이어 정유라는 “재심 비용만 모으면 죽는 소리 하는 게시글 다 내리겠다. 자존심 상하지만 지금은 자존심 챙길 때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개한 것은 첫째 자녀의 계좌번호.

정유라가 올린 자금 지원 호소 글. ⓒSNS
정유라가 올린 자금 지원 호소 글. ⓒSNS

한편 최씨는 지난 2016년 11월 구속된 이후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 등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의 형이 확정됐다.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앞서 정유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8.15 광복절 특별사면·감형·복권 명단에 최순실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우리 엄마가 무슨 죽을 죄를 그렇게 지었느냐”고 토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매번 사면 때마다 몇 명씩 등장해서 계속되는 희망고문. 이번에는 될 거라고 어머니께 전하라고 해서 전달까지 했든데 결론은 이렇게 된다”며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8년 중에 오늘이 가장 버티기 힘들다”는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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