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하여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영화 '독립군'을 관람했다. 이날 이들의 옆자리에는 배우 조진웅도 함께였다.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에서 내레이션을 맡았기 때문.
1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씨지브이 영화관에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가장 먼저 맞이한 건 조진웅이었다. 이 대통령은 조진웅과 웃으며 악수하며 "스타일이 바뀌어서 못 알아보겠다"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두 사람은 영화관에 나란히 앉아 영화를 관람했다. 관람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조진웅에게 “영화 촬영을 언제부터 했냐”고 물었다. 조진웅은 “전 정권 때부터 촬영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힘께 참석한 김 여사는 "영화가 엄청 길 줄 알았는데 짧다. 몰입이 잘 된다"라고 평가했다.
조진웅과 함께 앉은 이 대통령 부부. ⓒMBC/유튜브 채널 '엠키타카'
이틀 전 이 대통령은 이미 조진웅과 한 차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조진웅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국가에 대한 맹세문 낭독자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도 참석한 이 자리에서 그는 목소리로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라며 힘찬 목소리로 말했다.
조진웅은 홍 장군을 기리는 일에 여러 해 전부터 함께해 왔다. 홍 장군을 향한 존경이 가득했던 조진웅은 이번에도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영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는 2021년 8월 홍 장군 유해를 카자흐스탄에서 국내로 봉환할 때 직접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동행하여 봉오동 전투 등을 이끈 홍 장군이 78년 만에 고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이후 2023년 8월 국방부가 홍 장군 흉상을 철거하려 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광복회의 반발이 일어나며 한 차례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뒤인 지난 5월 육사가 흉상 이전 계획을 철거한 바 있다.
한편,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홍범도 장군의 무장투쟁 역사를 따라가며 국군의 뿌리를 되짚는 영화로, 1920년 봉오동 전투부터 2023년 육군사관학교 흉상 철거 논란까지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