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뉴스1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역명 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이름을 10억 원에 낙찰받으며 역명병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역명병기'는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넣는 것을 말한다. CJ올리브영은 역 이름의 소유권이 아닌 기존 성수역 옆에 브랜드명을 붙일 수 있는 추가기입권을 구입한 것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조건이 따른다. 서울 기준으로 대상 역에서 1km 이내에 해당 기업 또는 기관이 위치하고 있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해왔다. 재정난 해소를 위해서다. 역명 병기 사업으로 역 이름에 브랜드나 기업 이름을 붙인 사례로는 샛강(KB금융타운), 동작(현충원), 흑석(중앙대입구) 등이 있다.
언제부터 '성수(올리브영)역' 되지?
반갑습니다, 성수(CJ올리브영)역입니다~ ⓒ유튜브 채널 '쉬케치' 갈무리
올리브영이 역명병기 대상으로 성수역을 고른 이유는 무엇일까. 올리브영 관계자는 "서울교통공사 공개입찰에 응해 낙찰된 것은 사실이며 역명 등 구체적 운영 협의는 진행 중이다"라며 "현재 준비 중인 대형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입찰에 응모했다"고 매체에 말했다. 올리브영은 현재 성수동 인근 '팩토리얼 서울' 건물에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건물 1~5층을 사용할 예정이며, 해당 매장의 면적은 국내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역 감정평가 금액은 2억 9948만원이었으나, CJ올리브영은 감정가의 3배를 웃도는 10억원액을 지불했다. 낙찰된 역은 준비기간 60일을 거쳐 10월께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하며, 3년 동안 표기된다.
같은 날 매일경제에 따르면 퇴근 시간대 성수역의 일 평균 승하차 인원은 10년간 2배 이상 늘어 올해 1만8252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