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를 운영하는 김성회(45)씨가 "댓글 그만 다세요 300번째 말씀 드립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11일 게재했다. 제 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가 발표된 날이었다.
(좌)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우) 게임 유튜버 김성회씨. 두 사람 다 안동김씨 익원공파 25대손으로 같은 본관 종친이다.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
영상을 통해 김씨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그중에서도 고양갑 유권자분들 축하한다"고 운을 뗐다. 경기 고양갑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김성회(51). 한창섭 국민의힘 후보와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김씨는 자신의 영상에 당선 축하 댓글이 100개가 넘게 달렸다며 "저는 김성회인데요, 그 김성회가 아닙니다"고 토로 아닌 토로를 했다.
김성횐데 김성회가 아니다.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
도플갱어?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
그래서 어디가 누구예요..?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
두 사람은 동명이인이다. 심지어 두 사람 다 안동김씨 익원공파 25대손으로 같은 본관 종친이다. 얼굴도 닮았다. 김씨도 자신과 김 당선인이 "동면(面)이인"이라고 표현했다. 김씨는 자신의 채널에 김 당선인이 출연했던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두 김성회가 다른 사람임을 강조했다. "게임 방송을 하는 저는 '겜성회' 민주당 김성회님은 '좌성회' 또는 '민성회'"라고도 했다.
3성회.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러한 해명(?)을 듣지 못한 양 대동단결하여 "김성회 의원님의 대선 출마를 응원합니다" "영상은 시간이 없어서 안 봤습니다. 당선 축하드립니다" "국민이 뽑아준 국회의원이 거짓말하면 안 되죠. 왜 자꾸 본인이 아니라고 합니까" 등 댓글을 남겨 웃음을 줬다.
화룡점정은 '본인등판'이다. 김성회 당선인은 공식 유튜브 채널 계정을 통해 해당 영상에 "익숙함을 거부하고 새로운 선택을 해주신 고양시갑 시민들처럼, 저 또한 신인의 패기로 4년 내내 쉬지 않고 뛰어다니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약 1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